T맵으로 주차장 빈자리도 찾는다

T맵택시, 주차 공간 확인부터 결제 및 관제까지 제공

방송/통신입력 :2019/06/19 10:00

SK텔레콤(대표 박정호)은 ADT캡스와 실시간 주차 공간 확인부터 결제, 통합 관제, 현장 출동까지 주차 관련 모든 서비스를 통합 제공하는 주차 솔루션 ‘T맵 주차’를 19일 출시한다고 밝혔다.

T맵주차는 SK텔레콤의 첨단 ICT기술과 ADT캡스의 주차장 관리 및 보안 노하우를 결합한 주차 솔루션이다. 운전자에게는 전용 앱으로 실시간 주차 공간 조회, 할인, 자동결제까지 가능한 원스탑 초간편 주차 서비스를 제공한다.

현재 국내 주차 시장은 서울시 기준으로 차량 대비 주차장 공급 비율이 127%에 이르고 있지만 지역 간 수요와 공급 불일치, 정보 부족 등의 이유로 주차 시 운전자가 큰 불편을 겪고 있다.

SK텔레콤과 ADT캡스는 이에 따라 T맵주차 앱으로 희망 목적지 인근의 다양한 주차장 정보를 확인할 수 있게 했다. 해당 주차장으로 이동 시 T맵으로 경로도 안내한다. 특히 직영 주차장의 경우, 주차 가능 공간 실시간 확인이 가능해 운전자들이 주차장 앞에서 헛걸음하거나 대기하는 불편이 사라진다.

또한 T맵주차는 앱에서 주차권 구매, 사용 시간에 따른 결제, 사전 정산, 자동 결제 등 다양한 결제 관련 기능을 손쉽게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SK텔레콤은 주차장 인근 상점에서 제공하는 각종 멤버십 포인트 할인 적용, 전용 주차 포인트 구매 시 5% 추가 적립, 직영 주차장 포인트 결제 시 분당 과금 등을 제공할 예정이다.

■ 빅데이터 분석으로 주차장 운영 효율 극대화

SK텔레콤은 빅데이터 기반 사전 분석 및 운영을 통해 T맵주차 운영 효율을 크게 향상시킨다는 계획이다.

SK텔레콤은 지오비전의 유동인구 데이터, T맵 출발 도착 데이터, 국토교통부 주차장 데이터 등을 활용해 주차 수요 공급 분석을 마쳤다.

또한 T맵주차 출시와 함께 주차장 입출차 장비, 주차 안내 시스템 등 자체 표준규격을 마련해 전국의 다양한 주차 설비를 원격으로 관제할 수 있는 주차운영 플랫폼도 구축했다.

■ ADT캡스, 주차장 안전부터 케어까지

T맵주차의 운영은 ADT캡스가 담당한다. 24시간 통합 관제, 전국 단위 출동 보안 인프라, 최첨단 영상 관제 등 차량 안전 서비스까지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통해 전국 2천여명의 출동대원 및 전문 보안기술자들과 24시간 콜센터 운영으로 언제 어디서나 실시간 민원처리, 전문 유지보수, 점검 등이 가능하다.

SK텔레콤 가입자는 T아이디 연동만으로 별도의 회원 가입 없이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공유 차량, 법인 차량 등 다수 차량 운전자들은 최대 5대까지 등록 가능하다.

이밖에 SK텔레콤은 현재 확보한 208곳의 직영 제휴 주차장을 연말까지 350곳 이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또한 2020년 내로 600곳 늘릴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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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유성 SK텔레콤 모빌리티사업단장은 “주차장은 모빌리티의 시작과 끝으로, SK텔레콤은 5G 시대를 맞아 주차장을 전기 충전소, 공유 차량 거점, 라스트 마일 이동 수단의 거점으로 삼고, 미래 자율 주행차의 핵심이 되는 모빌리티 허브로 발전시켜 나갈 것”이라며 “T맵 플랫폼을 기반으로 택시, 주차 외 다양한 신규 모빌리티 서비스를 지속 확장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최진환 ADT캡스 대표는 “T맵주차는 SK텔레콤의 ICT 기술과 ADT캡스의 보안 운영 능력을 결합해 내놓은 핵심 서비스”라며 “운전자와 주차 운영자를 동시에 만족시키는 혁신 솔루션으로, 주차 사업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