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노, 볼보 등 세로형 센터페시아 디스플레이가 탑재된 차량의 최대 단점은 바로 애플 카플레이와의 호환성이다. 아이폰과 차량이 연결되면, 디스플레이 일부분에만 카플레이 화면이 등장했던 것이다. 카플레이를 통해 지도 콘텐츠를 접해야 하는 운전자에게 방해 요소 중 하나였다.
르노는 6일(현지시간) 발표한 콜레오스(우리나라 판매모델명 QM6) 부분변경 모델에 카플레이 화면이 꽉 차게 나오는 R-링크 세로형 8.7인치 디스플레이를 선보였다.
세로형 디스플레이에서 카플레이 화면이 꽉 차게 되면, 지도 앱 실행 시 편하게 경로를 접할 수 있다. 또 주변 지형, 도로, 건물을 쉽게 접할 수 있다. 이전에 판매됐던 콜레오스는 화면 일부에만 카플레이가 나오는 8.7인치 세로형 디스플레이가 적용됐다.
애플은 올해 연말 배포 예정인 ‘iOS13’ 소프트웨어에 멀티테스킹이 가능한 애플 카플레이를 선보인다. 지도 앱을 실행할 때 화면 일부분에 음악 또는 다른 콘텐츠를 띄울 수 있다는 점이 특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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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롭게 업데이트되는 카플레이는 운전자 또는 동승객이 아이폰 내 다른 앱을 띄워도, 차량 디스플레이에는 지도 등 원하는 콘텐츠를 유지할 수 있다.
더 버지 보도에 따르면, 애플은 카플레이 화면을 자동차 계기반 클러스터에도 띄울 수 있도록 허용한다는 방침도 전했다. 운전자가 특별한 시선 이동 없이 클러스터를 통해 애플 카플레이용 콘텐츠를 접할 수 있다는 뜻이다. 현재 국내에서 계기반 클러스터를 통해 애플 카플레이를 볼 수 있는 차량은 쌍용자동차 코란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