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체인 플랫폼 테조스가 온체인 거버넌스 투표를 통해 하드포크 없이 첫 번째 업그레이드를 완료했다.
테조스코리아(대표 이진우)는 테조스 블록체인에 첫번째 프로토콜 업데이트 제안이 올라온 후, 약 3개월만에 총 4단계 절차를 거쳐서 업데이트를 완료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업데이트 제안은 마지막 절차인 '적용 단계'에서 투표 참여율 84.35%에 찬성율 99.89%(Pass 제외)로 통과됐다. 458753번째 블록부터 업데이트가 적용됐다.
테조스 블록체인은 이번 업데이트를 통해 가스 리밋이 늘어나 블록당 처리 가능한 연산이 두 배로 증가했다. 또 합의 프로토콜의 참가 요건인 롤 구성 크기가 줄어들면 더 많은 참여자(현재 약 460명)들이 베이커(블록 생성자)가 될 수 있게 됐다.
테조스 측은 이번 업데이트가 테조스 블록체인의 온체인 거버넌스가 성공적으로 작동한 첫 번째 사례라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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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조스에서는 누구나 업데이트 또는 수정 제안을 올릴 수 있다. 제안은 총 4단계의 논의와 투표 과정을 거쳐 적용된다. 해당 제안이 최종적으로 채택되었을 때도 테조스에서는 노드를 운영하는 사람이 별도로 설치하는 절차 없이 프로토콜 자체에서 코드를 실행해 업데이트를 적용한다.
테조스 관계자는 "테조스의 온체인 거버넌스는 하드포크의 리스크를 방지하는 것 뿐만 아니라 새로운 혁신적인 기술들을 지속적으로 받아들일 수 있다는 큰 강점을 지니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