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체인 테조스는 연산 능력 향상을 위해 가스 리밋(거래 처리 수수료인 가스를 한 블록에 담을 수 있는 양)을 늘릴지 여부를 놓고 첫 번째 온체인 거버넌스 투표를 진행했다고 25일 밝혔다.
테조스는 참여자들이 직접 블록체인 상에 프로토콜 업그레이드 제안을 올리고 이를 투표를 통해 의사결정을 하는 '온체인 거버넌스'를 탑재한 것이 특징인 블록체인이다.
테조스 온체인 거버넌스는 ▲제안 ▲탐구 ▲테스트▲적용 총 4단계로 이뤄졌고, 누구나 제안 단계에서 테조스 프로토콜 개정안을 제안할 수 있다.
이번 제안 투표는 테조스 첫 번째 온체인 거버넌스 투표로, 블록체인 가스 리밋을 높이고 롤 구성 크기를 줄이는 업데이트에 대한 참여자들의 찬반을 알아보기 위해 진행됐다.
투표결과 총 2만5천855표 중 1만8천181표(70%)가 가스리밋 증가와 롤 구성 크기 축소를 지지한 것으로 나왔다. 이에 따라 해당 제안은 탐구 투표 단계로 넘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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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후 이번 제안이 최종 통과되면, 가스 리밋이 늘어나 블록당 처리 가능한 연산이 두 배로 증가해 확장성이 개선된다. 또 합의 프로토콜의 참가 요건인 롤 구성 크기가 줄어들면 더 많은 참여자(현재 약 450명)들이 베이커(블록 생성자)가 될 수 있다.
테조스 재단은 중립을 유지하기 위해 제안 단계에서는 투표를 하지 않았고, 탐구 단계에서도 ‘패스'에 투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