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서울·부산에 ‘5G IT 에지 클라우드’ 구축

데이터 처리속도 단축…5G 기반 미디어 서비스에 적용

방송/통신입력 :2019/05/12 09:34

KT(대표 황창규)가 5G 서비스를 위한 플랫폼인 ‘5G IT 에지 클라우드(Edge Cloud)’를 서울과 부산에 구축했다고 12일 밝혔다.

‘5G IT 에지 클라우드’는 모바일 에지 컴퓨팅은 물리적으로 데이터 전송구간을 줄임으로써 초저지연을 확보해주는 모바일에지컴퓨팅(MEC)을 기반으로, 미디어·게임 등 엔터테인먼트를 지연 없이 즐길 수 있도록 도와주는 솔루션이다.

기존에는 중앙 데이터센터에서 신호와 데이터를 모두 처리했던 만큼 시간이 걸렸지만, 모바일 에지컴퓨팅은 사용자와 가까운 기지국·통신센터 등에 데이터 서버를 배치해 지연시간을 줄일 수 있다.

KT는 서울, 부산, 대전, 제주 등 8곳에 5G 에지 통신센터를 구축해 데이터 처리의 물리적 거리를 줄였고, 서울과 부산 2개 지역에 5G IT 에지 클라우드를 추가로 구축했다. 5G IT 에지 클라우드에는 ▲e스포츠 라이브 ▲라그나로크:클릭H5 ▲러브레볼루션 ▲뮤지션 Live 등과 같은 5G 특화서비스에 적용됐다.

KT는 5G 이용자들이 지연 없이 콘텐츠를 즐길 수 있도록 아프리카TV 등 미디어 및 게임업체들과 협력할 예정이다. 앞서 KT는 개발사들이 5G 서비스를 MEC 플랫폼과 연동해 개발할 수 있도록 5G 오픈랩을 통해 플랫폼을 개방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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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울러 KT는 향후 엔터테인먼트 분야뿐 아니라 스마트팩토리, 차량 관제 등 빠른 응답속도를 필요로 하는 분야에서도 5G IT 에지 클라우드를 활용할 수 있도록 B2B 상품을 출시할 계획이다.

김종 KT 클라우드 플랫폼담당 상무는 “KT는 단순히 5G 네트워크를 제공하는 차원을 넘어 5G 서비스 및 생태계 활성화를 위해 적극 노력하고 있다”며 “5G IT 에지 클라우드와 같이 차별화된 기술과 솔루션을 통해 5G 킬러 서비스가 등장하는 토대를 만들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