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동통신 3사가 국내 두 번째 5G 스마트폰인 ‘LG V50 씽큐(ThinQ)에 최대 77만원을 공시지원금으로 책정했다.
이는 지난달 출시된 갤럭시S10 5G에 비해 20만원가량 높은 금액이다.
이통 3사는 10일 ‘V50 씽큐’ 출시와 함께 공시지원금을 공개했다.
V50의 공시지원금은 월 5만대 요금제의 경우 ▲SK텔레콤 40만원 ▲KT·LG유플러스 33만원이고, 가장 많은 가입자가 선택하는 8만원대 요금제의 경우 ▲SK텔레콤 63만원 ▲KT 48만원 ▲LG유플러스 51만원 등이다.
월 13만원 상당의 최고가 요금제에서는 ▲SK텔레콤 77만3천원 ▲KT 60만원이 각각 지급된다.
판매점에서 제공하는 추가 할인을 포함할 경우 실구매가는 30만원대로 낮아진다.
이번 V50 공시지원금의 특징은 선택약정할인보다 높거나 유사한 수준의 금액이 책정됐다는 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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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까지 공시지원금이 24개월간 매월 20%의 요금할인을 제공하는 선택약정할인에 비해 낮은 금액으로 책정되왔다는 점을 고려하면, 이례적으로 높은 지원금이다.
통신업계 관계자는 “국내 두 번째로 출시되는 5G 스마트폰인 만큼, 소비자들의 단말기 구매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일반적인 경우보다 높은 수준의 금액을 공시지원금으로 책정했다”며 “선택약정할인과 공시지원금이 비슷해지면서 소비자 선택의 폭이 넓어졌다는 의미도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