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가 이번주 첫 5G 스마트폰을 출시할 것으로 보인다. 5G 품질을 높이기 위해 한 차례 출시를 미뤘던 만큼 소비자의 기대에 부응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7일 업계에 따르면, LG전자의 5G 스마트폰 V50 씽큐는 출시 이전 최종 테스트 단계인 납품검사를 통과했다. LG전자는 오는 10일 국내에 V50 씽큐를 출시할 게 유력하다.
LG전자와 이통사는 당초 지난 달 19일 V50 싱큐를 출시할 예정이었다. 하지만 5G 품질 안정화를 위해 이번 달로 출시를 미뤘다. 최근까지도 5G 품질 이슈가 발생하는 것을 최소화하기 위해 꼼꼼한 검증 과정을 거친 것으로 전해졌다.
LG전자는 조만간 사전 예약판매 관련 사항과 공식 출시일에 대한 입장을 밝힐 전망이다.
앞서 삼성전자와 국내 이통사는 5G 스마트폰 갤럭시S10 5G를 세계 최초로 상용화하는 데 성공했다. 하지만 불안정한 5G 품질로 소비자들의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이에 정부와 이통사, 제조사들이 5G 품질을 더욱 안정화시켜 상용화하는 데 합의하면서 LG V50 씽큐 출시 연기에 영향을 미쳤다.
업계 관계자는 "LG V50 씽큐의 출시일을 결정하는 과정에서 진통을 겪은 것은 선례처럼 5G 품질 이슈가 재차 논란이 되는 것을 예방하기 위해 어느 때보다 신중한 품질 검사를 거쳤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유통가에서도 5G 스마트폰 품질 이슈에 대한 우려가 지속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5G 스마트폰을 구매한 소비자들이 계속 불만을 제기하는 때문이다.
유통가 한 관계자는 "5G 스마트폰 판매를 확대하는 취지는 좋지만, 구매자들이 5G 통화품질 등 문제를 제기할 때 난처하다"며 "4G 때와는 요금제도 달라지는 만큼 확실하게 품질 테스트를 거친 이후에 출시하는 게 중요해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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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 관계자는 "고객 가치를 최우선으로 고려, LG V50 씽큐를 구매하는 고객들이 불편을 겪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LG V50 씽큐의 출시일에 대한 확인은 어렵다"고 말했다.
LG V50 씽큐는 퀄컴의 최신 AP인 스냅드래곤 855와 5G모뎀(X50 5G)와 전작 대비 20% 커진 4천mAh 대용량 배터리, 최대 2.7배 커진 방열시스템 ‘쿨링 파이프’를 탑재했다. 탈착식 전용 액세서리 듀얼 스크린은 여닫을 수 있는 플립(Flip) 커버 안쪽에 6.2인치 올레드 화면이 있다. 출고가는 119만9천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