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라우드 기반 업무용 메신저 기업 슬랙이 26일(현지시간) 미 증권거래위원회(SEC)에 상장 계획서를 제출했다고 이날 IT 매체 더버지가 보도했다.
이 상장 계획서에 따르면 슬랙은 전통적인 기업공개(IPO) 절차에 따르는 대신 뉴욕 증권 거래소에 'SK'라는 명칭으로 직접 상장할 계획이다.
슬랙의 주식은 장외 거래로 주당 28달러에 거래되고 있으며, 기업가치는 170억달러(19조7천억원)에 달한다고 CNBC가 보도했다.
슬랙의 매출은 지난 3년의 회계연도 간 1억520만달러(1천221억원)에서 4억60만달러(4천651억원)로 급성장했다.
이 기간 동안 이익은 적자였으나, 적자폭은 줄어드는 추세다. 영업손실은 2017년과 지난해 각각 1억4천690만달러(1천705억원), 1억4천10억달러(1천626억원)로 감소세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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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랙은 상장 계획서에서 사업상 위험 요소와 관련해 "슬랙은 여태까지 적자를 기록해왔으며, 운영 비용은 지속적으로 늘 것으로 예상된다"며 "올해 예상되는 적자규모는 1억3천890만달러(1천612억원)로 줄겠으나 당분간은 적자가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슬랙은 60만개 단체가 이용 중이며, 일간 이용자 수는 1천만 명에 달한다. 50만여개 단체가 슬랙의 무료 서비스를 이용 중이다. 8만8천여개 단체가 슬랙의 유료 서비스에 가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