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이 아마존의 클라우드 서비스인 '아마존 웹 서비스(AWS)' 5년치 이용 계약을 맺었다고 22일(현지시간) 미국 CNBC, IT 매체 더버지 등이 보도했다.
이번 계약 규모는 최소 15억달러(1조7천억원)에 이른다고 외신들이 전했다.
애플과 아마존은 인공지능(AI) 기술, 음악 스트리밍, 스마트홈 분야에서 겨루는 글로벌 IT 기업이다. 애플은 아이클라우드를 비롯한 다양한 서비스를 원활하게 제공하기 위해 아마존 클라우드를 사용하고 있다.
외신에 따르면 애플은 올해 1분기 AWS 사용료로 매달 평균 3천만달러(342억원)를 지불했다. 전년동기 대비 10% 오른 금액이다. 이 경우 올해 한해 동안 3억6천만달러(4천111억원)를 AWS 비용으로 사용하게 된다.
이번 계약 기간인 5년으로 환산하면 사용료는 15억달러를 훌쩍 넘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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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은 아마존 웹서비스와 별도로 자체 데이터센터 건립에도 관심을 보이고 있다.
실제로 애플은 최근 향후 5년 동안 미국내 데이터센터 건립을 위해 100억 달러를 투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 그중 45억 달러를 2019년 중에 집행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