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년 전 일론 머스크의 테슬라 전기차를 우주로 보냈던 스페이스X의 팔콘 헤비 로켓이 11일(현지시간) 상업용 발사 로켓으로 정식 데뷔했다고 미국 IT매체 씨넷이 보도했다.
스페이스엑스는 11일 미국 플로리다주에 위치한 NASA 케네디 우주센터 39A 발사대에서 팰컨 헤비 로켓을 성공적으로 발사했다. 당초 이번 발사는 10일로 예정되어 있었지만, 강풍 때문에 하루 미뤄졌다.
이 날 발사된 로켓은 팔콘 헤비 블록5 로켓으로, 최대 약 64톤을 탑재물을 우주로 쏘아 올릴 수 있는 강력한 로켓일 뿐 아니라 로켓 재활용에 최적화 되어 있다. 팔콘 헤비 로켓은 11일 사우디 아라비아의 ‘아랍셋(Arabsat)-6A’ 통신 위성을 우주에 성공적으로 보낸 다음 지구로 돌아왔다.이 날 팔콘 헤비 로켓은 사상 처음으로 1단계 로켓 3개를 단번에 회수하는 기록도 세웠다. 작년 초 로켓 시연에서는 부스터 양쪽에 있는 2개의 로켓은 회수했지만, 중앙 로켓 하나는 대서양에 빠뜨려 회수하지 못했다. 스페이스X가 팔콘 헤비 로켓의 1단계 로켓 3개를 모두 지구로 회수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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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론 머스크는 이번 팔콘 헤비의 실패 위험이 5 ~10 %라고 트위터를 통해 밝힌 바 있다.
이번 팔콘 헤비 로켓의 성공적인 발사는 스페이스X의 본격적인 상업 비행을 위한 시작을 알린다고 씨넷은 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