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후앤컴퍼니(대표 허태범)가 올 1분기 전체 스팸 신고가 500만건을 넘겼다고 9일 밝혔다, 이는 2013년 스팸 차단 앱 ‘후후’를 출시한 이후 가장 많은 신고다.
후후앤컴퍼니 통계에 따르면 지난 1월부터 3월까지 신고된 스팸 건수는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100만건 이상 증가한 501만 362건으로 집계됐다.
가장 많이 신고한 스팸 유형은 ‘불법게임 및 도박’이다. ‘불법게임 및 도박’ 관련 스팸 신고는 162만 8천209건 접수돼 전체 신고 건수 중 32%를 차지했다. 지난해 1분기 ‘불법 게임 및 도박’ 스팸 신고 건수와 비교해도 약 42만건가량 증가한 수치다.
‘불법 게임 및 도박’ 스팸의 뒤를 이어선 ▲대출권유(109만 2천511건) ▲텔레마케팅(60만 230건) 등 유형의 스팸 신고가 많았던 것으로 나타났다.
관련기사
- 스팸차단 서비스 '후후', 태국 시장 진출2019.04.09
- 후후 출시 5년…스팸전화 8643만건 걸렀다2019.04.09
- 스팸차단 '후후' 앱, 휴대폰 번호 상호정보 제공2019.04.09
- 스팸 차단 앱 '후후', ISMS 인증 갱신2019.04.09
이용자들로부터 가장 많은 스팸 신고를 받은 상위 10개 전화번호 중 9개의 전화번호는 모두 010 국번을 사용했다. 후후앤컴퍼니는 불법도박 사이트에서 휴대폰을 통한 광고 메시지 대량 발송이 증가한 영향이라고 분석했다.
류형근 후후앤컴퍼니 플랫폼전략그룹장은 “스팸 메시지가 휴대전화 번호로 수신되는 경우 인터넷 전화의 070 국번이나 일반전화 02 국번보다 상대적으로 경계심이 줄어드는 경우가 있다”며 “스팸으로 인한 민원과 피해가 지속 증가하고 있는 만큼 이용자들의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