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믹스에서 연재 중인 ‘심해수’가 2018년을 빛낸 최고의 SF웹툰으로 선정됐다.
투믹스는 최근 국립과천과학관에서 열린 ‘SF어워드 2018’에서 이경탁, 노미영 작가의 심해수가 만화/웹툰 부문 대상작으로 선정됐다고 2일 밝혔다. 이로써 이경탁, 노미영 작가는 심해수로 ‘2018 오늘의 우리만화상’, ‘부산웹툰페스티벌 다이나믹 브릿지’에 이어 세 번째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심해수는 투믹스 월간 연재 시스템 ‘월간 투믹스’의 대표작이다. 운석 충돌 이후 해수면이 높아지면서 육지가 사라진 미래가 배경이다. 원인을 알 수 없는 이유로 나타나 인류를 위협하게 된 심해 괴물들의 습격 속에서 살아남으려는 주인공 보타, 리타 남매의 모험을 그렸다.
심해수는 포스트 아포칼립스 장르의 틀 속에 치밀한 SF세계관과 소년 성장물을 결합한 높은 완성도를 인정 받아 대상에 선정됐다는 평가다. 신일숙 심사위원은 “작품 속에서 작가의 피가 배이는 느낌이 들 정도로 강렬한 작품이었다”고 평했다. 박인하 교수는 “모처럼 만난 SF의 힘을 느끼게 해준 작품이었다”고 대상 선정 이유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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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해수의 작화를 맡은 노미영 작가는 “두려움과 도전으로 시작한 작품이었는데 이렇게 대상을 받게 되니 보람으로 바뀐 것 같다. 월간이라는 시스템 덕분에 시간적 압박에서 벗어나 치밀하게 작업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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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토리를 맡은 이경탁 작가는 “나의 공상이 누군가의 상상력을 조금이라도 충족시켰다면 더 바랄 게 없다”면서 “심해수로 공상을 같이 즐겨줘서 대단히 감사하다”고 수상 소감을 밝혔다.
올해 5회를 맞은 ‘SF어워드 2018’은 매년 국내에서 제작된 만화/웹툰, 중단편 소설, 장편 소설, 영상 등 총 4개 부문에서 가장 우수한 SF작품을 선정해 시상하는 국내 유일의 SF어워드다. 한국SF어워드운영위원회가 주최하고 한국SF협회가 후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