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표 영상 스트리밍 서비스는 앱을 통해 각종 채널들을 구독하는 형태가 될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또 월 구독료는 9.99달러가 유력한 것으로 알려졌다.
애플은 25일(이하 현지시간) 쿠퍼티노 본사에서 스페셜 행사를 열고 통해 새로운 영상 스트리밍 서비스와 뉴스 구독 서비스를 발표할 전망이다.
이런 가운데 월스트리트저널은 애플이 TV 앱을 통해 HBO, 쇼타임, 스타즈 같은 프리미엄 케이블 채널 구독료를 9.99 달러에 판매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이 신문은 24일 애플이 새로운 영상 스트리밍 서비스를 위해 HBO, 쇼타임, 스타즈와 같은 인기 케이블 채널을 사용할 것이라고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애플은 매월 9.99달러의 가격으로 애플 TV에 프리미엄 채널 구독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HBO 등의 프리미엄 케이블 채널과 협상에 들어갔다. HBO는 월 14.99달러의 가격으로 영화와 오리지널 쇼를 보여주는 HBO 나우라는 스트리밍 서비스를 운영하고 있다. 쇼타임도 월 10.99 달러에 이와 유사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사용자가 이미 해당 서비스에 가입한 경우에는 애플TV에서 HBO 나우와 쇼타임을 사용할 수 있고 애플의 새로운 TV 앱을 통해서도 이 채널에 쉽게 가입 할 수 있다.하지만, 애플의 채널 구독료가 9.99달러라면 타사 독립형 스트리밍 서비스보다 저렴한 것이다. 애플이 여러 채널에 대한 구독 서비스를 번들로 판매 할 수 있다는 소문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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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 TV앱은 현재 애플 기기에서만 사용할 수 있지만, 이는 곧 변경될 수 있다. WSJ는 애플이 더 많은 기기에서 애플 TV 앱을 사용할 수 있게 하기 위해 스마트 TV 제조사와 로쿠(Roku)와 협의 중이라고도 밝혔다.
애플의 서비스 시장 진출은 애플의 수익 모델에 있어서도 중요한 변화를 의미한다. 애플은 과거 아이폰과 맥북과 같은 하드웨어 제품 판매에 주력했지만, 최근 점차 매출이 줄어 들고 있기 때문에 이를 회복하기 위해 새로운 서비스를 출시하려고 하는 것으로 전망된다고 외신들은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