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뉴욕타임즈가 틱톡의 성공 비결을 특집으로 다뤄 눈길을 끈다. 틱톡은 짧은 동영상을 특징으로 한 중국 SNS다.
최근 미국에서도 큰 인기를 끌고 있다.
뉴욕타임즈 기사의 제목은 ‘틱톡이 세상을 다시 쓰는 법’.
글을 쓴 존 허먼은 “틱톡은 친구와의 네트워킹 중심이라는 이전의 틀을 깨고, 사용자 취향 중심 콘텐츠 노출과 자발적 소비 확산에 더 중점을 두는 새로운 SNS 문법을 쓰고 있다”며 “틱톡은 기존 SNS의 철학을 뒤집는다”고 평가했다.
이어 “사람들에게 먼저 무언가를 보여주고, 콘텐츠 소비자들이 어떤 반응을 하는지 내버려 두며, 단순히 더 많은 시간을 소비할 수 있는 앱으로 서비스를 유도한 것”이라고 덧붙였다.
또한 틱톡이 기계학습(머신러닝) 기반 알고리즘으로 이용자들에게 콘텐츠를 노출하면서 페이스북, 스냅챗 등 SNS 매체들과 차별화 할 수 있었다고 분석했다.
허먼은 ”모든 SNS가 해결하려 했던 문제, 특히 트위터가 해결하려고 했던 문제를 해결하려 시도하고 있다“며 “틱톡은 더 많은 이용자를 참여하게 하는 핵심 과제에 대한 해답으로 머신 러닝 기술을 선구적으로 사용하며 이를 통해 반복적으로 동영상을 보여주고 이용자가 마음에 들 때까지 반복하여 콘텐츠를 노출한다”고 설명했다.
틱톡은 지난 2016년 중국 스타트업 바이트댄스가 제작한 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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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트댄스는 2017년 미국 동영상 앱 뮤지컬리를 인수한 후 지난해 틱톡과 병합해 운영해 미국 이용자까지 흡수했다.
틱톡은 댄스, 코미디, 음악 등 분야에 특화됐으며 국내에서도 10대 등 젊은 층의 폭발적인 지지를 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