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브로드밴드(대표 박정호)가 영유아 교육을 위한 TV 홈스쿨링 서비스를 강화한다.
SK브로드밴드는 12일 오전 서울 중구 삼화타워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자사 IPTV 서비스인 B tv를 통해 이용할 수 있는 ‘플레이송스 홈’을 출시한다고 밝혔다.
이날 발표에 나선 김혁 SK브로드밴드 세그먼트트라이브장은 “고객가치 혁신의 일환으로 집에서 교육을 중요시하는 고객의 니즈를 충족시키고자 이번에 TV 홈스쿨링 서비스를 시작하게 됐다”며 “TV를 통한 홈스쿨링은 리모컨으로 간단히 동작할 수 있고, 따로 기기를 구매할 필요가 없다는 장점이 있다”고 설명했다.
‘플레이송스 홈’은 SK브로드밴드와 음악 중심 놀이학교를 운영해 온 ‘플레이송스’가 협업해 만든 서비스로, 음악의 다양한 장르와 구성 요소를 활용해 영유아들의 인지능력과 발달과정에 맞춘 놀이경험을 제공한다.
플레이송스 홈 서비스 개발에는 케네스 브루시아(Kenneth E. Bruscia) 미국 템플대 음악 치료학 교수를 비롯한 세계적인 음악치료사들과 심리학 교수진 등이 참여했다. 교구재 제작에는 이스라엘의 명품 악기사인 할릴릿이 참여했다.
플레이송스 홈은 생후 12개월부터 36개월 전후까지 6개월씩 총 5단계로 학습 월령을 구분해 단계별로 맞춤형 VOD와 교구재 등을 제공한다.
단계별 판매가는 월 3만8천500원으로 책정됐다.
SK브로드밴드는 인기 캐릭터인 뽀로로와 타요를 앞세운 ‘뽀로로TV 놀이교실’ 서비스도 선보인다.
‘뽀로로TV 놀이교실’은 캐릭터가 등장해 누리과정과 연계한 학습 영상과 교구재를 통해 집에서도 홈스쿨링을 이용할 수 있는 서비스로, 가입자에게는 매월 새로운 12개 교육 영상과 함께 다양한 학습주제에 맞춘 3종 교구재 세트가 제공된다.
이용요금은 월 1만9천800원이며, 기존 ‘뽀로로TV’ 앱을 유료로 이용 중인 고객은 월 1만3천310원을 추가하면 된다.
■ 기존 영유아 대상 서비스 업그레이드…향후 연령별·세대별 맞춤형 서비스로 확장
SK브로드밴드는 지난해 출시한 ‘살아있는 동화’ 서비스에 각종 기능을 업그레이드한 ‘살아있는 동화 2.0’도 선보인다.
‘살아있는 동화 2.0’은 기존에 동화당 아이 1명으로 국한했던 역할놀이 기능을 최대 3명까지 확대했다. 또한 총 12가지 아이의 표정을 출력해 실제 동화책에 붙일 수 있는 스티커 기능과 아이의 표정을 이모티콘으로 저장할 수 있는 기능이 추가됐다. 이용요금은 무료다.
SK브로드밴드는 홈스쿨링 서비스 출시를 기점으로 고객의 라이프 스타일에 맞춘 서비스 제공에도 집중한다는 전략을 세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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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를 위해 SK브로드밴드는 ▲10~20대 자녀를 둔 다인가구 고객을 위한 건강관리 TV 앱 ‘B tv x FITDAY’ ▲기존 리모컨의 숫자 버튼을 없애고 음성인식 기능을 탑재한 리모컨 ‘보이스틱(VOISTICK)’ 등을 출시할 예정이다.
김혁 SK브로드밴드 세그먼트트라이브장은 “빅데이터 분석 시스템인 ‘데이터 웨어하우스’를 활용해 480만 B tv 고객의 다양한 시청행태와 습관과 라이프 스타일을 입체적으로 분석하고 있다”며 “베이비·키즈가구 고객을 위한 이번 홈스쿨링 서비스 출시를 기점으로 고객의 라이프 스타일에 맞춘 유용한 서비스 제공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