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에는 화웨이가 애플을 제치가 세계 스마트폰 시장 2위 자리를 차지할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28일 시장조사기관 카운터포인트리서치는 분기별 시장 마켓모니터의 지난해 4분기 스마트폰 시장 점유율 집계 결과와 함께 "화웨이는 4분기 실적에서 애플에 밀려 시장 점유율 3위를 차지했으나, 2019년에는 애플을 제치고 2위를 차지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삼성전자는 시장 점유율 18%로 1위 자리를 지켰다. 특히 남미와 중동아프리카 지역에서 강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해 4분기 삼성전자의 남미 지역 점유율은 36%로 2위인 화웨이(14%)와 20%P 이상 차이 난다. 중동아프리카에서도 22%를 기록, 화웨이(11%)와 두 배 이상 격차를 뒀다.
애플은 신제품 출시와 함께 점유율 17%로 2위 자리를 탈환했다. 애플의 판매량은 전년동기대비 약 15% 감소했지만, 애플의 평균판매단가는 789달러를 기록하면서, 매출이익은 16% 증가했다. 연간으로 볼 때 매출이익은 약 6%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화웨이는 15%의 점유율로 애플을 근소하게 따라잡았으며, 올해에는 2위를 차지할 것으로 전망했다. 삼성전자와 화웨이가 5G·폴더블 스마트폰을 공개하며 브랜드 입지 굳히기에 나섰지만, 애플의 관련 신제품 공개는 내년 이후에 이뤄질 것으로 예상되면서 뒤처진 것이 아니냐는 평도 나온다. 애플은 지나친 아이폰 고가 전략으로 지난해 부진한 판매량을 기록했다.
지역별 점유율을 살펴보면, 지난해 4분기 아시아 지역에서는 화웨이가 17%로 1위를 차지했으며, 이어 오포 15%, 비보 13%, 샤오미 12%, 애플 12%로 나타났다.
북미에서는 애플이 47%로 1위를 차지하며 2위인 삼성전자(22%)를 월등한 차이로 따돌렸다. 이어 LG전자 12%, 레노보 6%, 알카텔 5% 순으로 집계됐다.
유럽에서도 애플이 26%의 점유율을 기록하며 1위를 이어갔다. 삼성전자는 25%의 점유율로 애플과의 격차를 1%P로 좁혔다. 화웨이도 23%의 점유율로 애플, 삼성과 비등비등한 성적을 보였다. 4위와 5위를 차지한 샤오미와 애플은 각각 4%와 1%의 점유율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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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미에서는 삼성전자가 36%의 점유율로 1위를 차지했다. 이어 화웨이 14%, 레노보 13%, LG전자 5%, 애플 5% 순으로 나타났다. 중동아프리카에서는 삼성전자 22%, 화웨이 11%, 테크노 9%, 아이텔 7%, 애플 5%로 집계됐다.
한편, 지난해 4분기 스마트폰 시장규모는 약 3억9천만대로 전년 동기 대비 7%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스마트폰 시장은 상위 10개 브랜드가 시장의 78%를 점유하고 있으며 약 600개의 소규모 지역 브랜드가 시장의 22%를 차지하고 있는 양산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