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의 스마트폰 신작 갤럭시10에 암호화폐 지갑이 탑재됐다.
삼성전자는 20일(현지시간)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 언팩행사에서 갤럭시 S10 시리즈에 암호화폐 지갑을 탑재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이날 삼성전자는 "갤럭시 S10은 모바일 보안 프로그램인 삼성 녹스(Knox) 뿐 아니라 블록체인 방식의 모바일 서비스를 위해 개인키를 보관할 수 있는 하드웨어 기반의 보안 스토리지로 제작됐다"고 밝혔다.
'삼성 블록체인 키스토어'로 불리는 이 애플리케이션은 암호화폐 지갑 역할을 하게 된다. S10을 소유하는 사람들은 기본적으로 모두 암호화폐 지갑을 갖게 되는 것이다.
블록체인 키스토어가 모든 종류의 암호화폐를 지원할지, 특정 암호화폐만 지원할지는 아직 알려지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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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신들은 삼성의 이 같은 행보로 암호화폐업계가 큰 힘을 받을 것으로 전망했다. 특히 삼성의 이 같은 행보는 애플이나 구글 같은 경쟁사들에게도 적잖은 압박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국내 블록체인 업계 관계자는 "삼성전자의 갤S10에 암호화폐 지갑이 탑재됨에 따라 관련 시장이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