샤오미가 인도에서 스마트폰을 대량으로 강탈당하는 사건이 벌어졌다.
14일 인도 언론 뉴즈(NYOOOZ)에 따르면 샤오미의 스마트폰을 싣고 가던 운송 트럭이 신원불명의 집단 강도에 당해 1000만 루피(약 1억 5천800만 원) 어치의 스마트폰을 강탈당했다. 트럭은 찾았지만 스마트폰은 이미 사라졌다.
지난 13일 새벽, 스리랑카에서 출발해 인도 캘커타로 향하던 한 대의 트럭을 4명의 강도가 트럭을 덮친 것으로 알려졌다. 사건 발생 당시 트럭 기사는 넬로르(Nellore) 지역 다가다티(Dagadarthi) 마을 부근에서 트럭을 세우고 주차장에서 휴식을 취하고 있었다.
4명의 강도가 기사를 집단 폭행한 이후 트럭을 운전해 달아났다.
사건을 조사 중인 인도 경찰에 따르면 트럭에 실렸던 스마트폰의 단가는 6000루피~1만4000루피(약 9만 5000원~22만 2천 원)수준이었으며 개수는 약 1000개다. 경찰은 다른 마을에서 트럭을 찾았으며 차 안의 스마트폰은 자취를 감춘 뒤였다.
중국 언론은 샤오미 스마트폰이 최근 인도에서 높은 인기를 구가하면서 벌어진 일이라고 분석했다. 샤오미는 지난해 인도 스마트폰 시장에서 전년의 20.9% 대비 늘어난 28.9%의 점유율을 차지했다. 중국 언론 환치우왕은 떼강도 소식을 전하며 "인도에서 인기가 높아지면서 수요가 왕성해 이런 불행의 원인이 됐다"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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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도난당한 스마트폰의 가격이 그리 높은 수준은 아니지만 인도의 소비수준을 봤을 때 그리 낮은 가격도 아니라고 중국 언론은 봤다.
샤오미는 최근 3990루피(약 6만 3천 원)의 '레드미 고(Redmi Go)' 제품을 출시하면서 저가 제품 공세를 강화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