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반도체 기업 ST마이크로일렉트로닉스가 스웨덴의 실리콘 카바이드 웨이퍼 제조업체인 노스텔의 최대 주주가 됐다.
ST마이크로일렉트로닉스(이하 ST)는 13일 노스텔의 지분 55%를 취득해 최대 주주 자리에 올랐다고 밝혔다.
실리콘 카바이드(SiC)는 실리콘(Si)과 탄소(C)로 구성된 화합물 반도체의 재료다. 이는 실리콘을 사용하는 반도체보다 전력 밀도가 높은 것이 특징이다. 이에 고효율이 요구되는 차량용 전력반도체의 핵심 재료로 각광을 받고 있다.
ST는 실리콘 카바이드 기반의 반도체 시장이 오는 2025년까지 30억달러(약 3조3천660억원) 이상의 시장규모를 형성할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관련기사
- SEMI "반도체 둔화에도 웨이퍼 생산량 성장 지속" 전망2019.02.13
- 반도체 핵심 소재 실리콘웨이퍼 출하량 역대 최고2019.02.13
- ST, 크리와 실리콘 카바이드 웨이퍼 공급 계약2019.02.13
- 中 웨이퍼 생산능력 급성장…내년까지 연평균 12%↑2019.02.13
장 마크 쉐리 ST 최고경영자(CEO)는 이번 인수와 관련해 "ST의 노스텔 최대 지분 인수는 SiC 생태계를 강화하기 위한 행보"라며 "(SiC 기반) 제품의 규모와 종류 모두에서 ST의 SiC 영향력을 강력하게 구축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노스텔은 스웨덴 노르셰핑에 본사를 기업으로 지난 2005년 스웨덴 린셰핑 대학의 스핀오프(독립 법인화)로 설립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