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의 핵심 소재인 실리콘 웨이퍼 출하량이 5년 연속으로 역대 최고치를 경신했다.
1일 국제반도체장비재료협회(SEMI) 실리콘 제조업체 그룹(SMG)에 따르면 지난해 실리콘 웨이퍼 면적 당 출하량은 127억3천200만 제곱인치(MSI)로 전년(118억1천만 제곱인치) 대비 8% 증가했다.
지난해 연간 매출액은 전년(87억7천만 달러)보다 약 31% 증가한 113억8천만 달러로, 지난 2008년 이후 처음으로 100억 달러를 돌파했다.
닐 위버(Neil Weaver) SEMI SMG 의장 겸 신에츠 한도타이(Shin-Etsu Handotai) 아메리카 제품개발 및 애플리케이션 엔지니어링 담당 이사는 "5년 연속 반도체 실리콘 출하량은 기록적인 수치를 보이고 있다"며 "지속적으로 수요가 증가하고 있지만, 작년 매출이 인상적이었음에도 불구하고 시장은 여전히 2007년 최고치를 밑돌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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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발표에 인용된 모든 데이터는 버진 테스트 웨이퍼(virgin test wafer) 및 에피택셜 실리콘 웨이퍼(epitaxial silicon wafer) 등 폴리시드 실리콘 웨이퍼(polished silicon wafer)가 포함돼 있다.
실리콘 웨이퍼는 반도체 제작의 핵심 소재이기 때문에 컴퓨터·통신·소비가전 등 사실상 모든 전자 제품에 필수적인 요소라고 할 수 있다. 정밀하게 공학적으로 가공된 얇고 둥근 디스크는 1인치에서 12인치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직경으로 생산돼 기판 소재로 사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