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산업 호황에 힘입어 실리콘웨이퍼 출하량이 지난 3분기에 또 다시 사상 최고 기록을 갈아치운 것으로 나타났다.
국제반도체장비재료협회(SEMI)는 "SEMI 실리콘 제조 그룹(SMG)의 실리콘웨이퍼 산업 분기별 분석 결과 3분기 실리콘웨이퍼 면적 출하량이 32억5천500만 제곱인치(in²)를 기록했다"고 8일 밝혔다.
이는 직전 분기에 비해서는 3.0%,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하면 8.6% 늘어난 것이다.
실리콘웨이퍼 면적당 출하량은 올해 들어 ▲30억8천400만in²(1분기) ▲31억6천만in²(2분기)로 계속해 분기별 기록을 경신하고 있다. 5년 연속 꾸준히 상승세다.
닐 위버 SEMI SMG 의장은 "실리콘웨이퍼 출하량은 3분기 동안 기록적인 수준을 유지했다"며 "이러한 기록적인 출하량은 다변화하는 전자 시장 속에서 반도체 산업의 두드러지는 성장을 반영한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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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MI가 예측한 올해 실리콘웨이퍼 면적 예상 총 출하량은 124억4천500만in²다. 이는 지난해 출하량인 116억1천700만in²를 넘어서는 전망치다. 이후 출하량은 ▲130억9천만in²(내년) ▲134억4천만in²(2020년) ▲137억7천800만in²(2021년) 등 지속 상승할 것으로 SEMI는 내다봤다.
공학적으로 가공된 얇고 둥근 디스크인 실리콘웨이퍼는 1인치에서 12인치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직경으로 제작된다. 이렇게 만들어진 웨이퍼는 반도체 기판 소재로 변모해 컴퓨터·통신기기·가전 등 모든 전자제품에 탑재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