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반도체기업 ST마이크로일렉트로닉스(ST)가 세계 발광다이오드(LED)그룹 크리(Cree)와 약 2천800억 규모 웨이퍼를 공급받는 계약을 맺었다.
ST마이크로일렉트로닉스는 30일 크리와 울프스피드(Wolfspeed®) SiC(Silicon Carbide) 웨이퍼를 생산 및 공급하는 다년간 계약을 체결했다고 발표했다.
이번 계약을 통해 ST는 실리콘 카바이드 전력 디바이스 성장과 수요가 두드러지는 동안 크리의 첨단 150mm 실리콘 카바이드 베어 웨이퍼(Bare Wafer)와 에피택셜 웨이퍼(Epitaxial Wafer) 2억5천만 달러(약 2천795억원) 규모를 공급받는다.
크리의 자회사 울프스피드는 실리콘 카바이드 웨이퍼 및 에피택셜 웨이퍼 제조 분야의 글로벌 기업이다. 이번 공급 계약을 통해 ST는 다양한 자동차 및 산업용 시장에서 실리콘 카바이드 애플리케이션을 구현할 수 있게 됐다.
장 마크 쉐리(Jean-Marc Chery) ST 회장 겸 대표이사(CEO)는 “ST는 현재 자동차 등급의 실리콘 카바이드를 양산할 수 있는 유일한 반도체 회사로 관련 애플리케이션 규모와 범위 모두에서 SiC 비즈니스를 지속 성장시켜 오는 2025년 30억 달러(약 3조3천552억원) 이상이 예상되는 이 시장에서 리더십을 유지할 것”이라고 전했다.
관련기사
- ams, ST마이크로에 NFC RFID 제품라인 매각2019.01.30
- ST마이크로, 초소형 모터 드라이버 출시2019.01.30
- ST마이크로, 마이크로컨트롤러 판매량 20억개 돌파2019.01.30
- ST마이크로, 자동차용 MCU 제품군 출시2019.01.30
이어 “크리와의 이번 계약은 ST의 유연성을 높이면서 기업의 목표와 계획을 지속시키고 자동차 및 산업용 애플리케이션에서의 SiC 보급 촉진에 기여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렉 로위(Gregg Lowe) 크리 CEO는 “크리는 실리콘 카바이드 기반 솔루션 채택 확대에 주력할 것이며 이번 계약은 자사 미션을 입증하는 것”이라며 “이 계약은 실리콘에서 실리콘 카바이드로 전환하는 업계를 지원하기 위해 지난해 세 번째로 체결한 다년간 계약“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