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한 해 글로벌 반도체 시장의 수요둔화가 예상되는 가운데 원재료인 웨이퍼 생산량은 오는 2022년까지 지속 증가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국제반도체장비재료협회(SEMI)는 13일 '세계 200밀리미터(mm) 팹 전망 보고서'를 통해 오는 2022년까지 200mm 웨이퍼의 월 생산량이 올해보다 14% 늘어난 650장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웨이퍼 생산량의 지속적인 증가는 미세전자기계시스템(MEMS), 센서, 전력반도체 등의 관련 산업의 성장에 기인한 것으로 분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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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제 SEMI에 따르면 같은 기간 MEMS 및 센서 기기 분야의 웨이퍼 생산량은 25%, 전력반도체 분야의 웨이퍼 생산량은 23% 가량 늘어날 전망이다.
SEMI는 "업계 전반에 걸쳐 메모리 및 첨단 장치에 대한 투자 계획이 변경되면서 2019년에 반도체 업계의 성장세가 주춤할 것이라는 전망이 지배적“이라면서도 ”그러나 200mm의 웨이퍼를 사용하는 기기에 대한 수요는 견고할 것으로 보여 200mm 웨이퍼에 대한 생산량 확대와 신규 팹 건설은 지속적으로 증가할 것“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