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홍 게임위원장 "규제기관 이미지 벗겠다"

"건전한 게임문화 이끄는 게임물관리 전문기관 될 것"

디지털경제입력 :2019/01/31 17:28    수정: 2019/01/31 17:29

이재홍 게임물관리위원회(이하 게임위) 위원장이 "게임위에 씌워진 규제기관 이미지를 벗어내고 게임물관리 전문기관으로 거듭나겠다"고 선언했다.

또 "확률형 아이템 등급분류 문제에 대해 합리적 결론을 도출하겠다"고 말했다.

이재홍 위원장은 31일 기자간담회를 갖고 “올해 게임위의 목표는 건전한 게임문화를 이끄는 게임물관리 전문기관으로 거듭나는 것”이라며 "이를 위한 핵심가치로 책임감, 신뢰, 소통, 혁신 등 4가지 덕목을 정했다"고 설명했다.

이를 위한 중장기 계획과 3대 중점 추진사항도 공개했다.

게임위는 먼저 정책 연구기능 강화을 위해 게임정책연구소 신설을 추진하고, 사후관리체계 확립과 건전 게임 이용문화 정착을 약속했다. 또 국제표준 기반의 합리적 등급분류 정책을 실행하고 건전한 게임생태계 지원을 위해 사후관리를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이 위원장은 “게임산업이 한국 경제의 핵심산업이 되기 위한 노력을 이어갈 것"이라며 "이번 중장기 계획 수립은 게임위가 변화의 중심에 서서 게임 산업, 문화와 동반 성장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한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새로운 비전 선포와 조직개편으로 게임위가 더 건강한 게임생태계 조성과 게임 산업의 발전을 지워할 수 있는 기관의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지속적으로 현장의 의견을 듣고 소통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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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최근 화두가 되고 있는 확률형 아이템 요소 도입 게임에 대한 등급분류 문제에 대해서는 합리적인 문제 해결을 위한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재홍 위원장은 “현재 가능성과 파급효과를 고려해 정책 방향성을 도출하고자 워킹 그룹을 운영 중이고, 연구 결과를 그대로 발표하지 않은 것은 이 연구가 업계에 미칠 파급력을 알기 때문”이라며,“1차 워킹그룹에서는 연구결과에 대한 발제와 각 대안의 실효성에 대한 논의가 이뤄졌고 설이 지나면 2차 회의를 열어서 업계 목소리를 청취하고 합리적인 결과에 대해 논의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