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자동차가 오는 14일 사전계약이 시작되는 신형 쏘울 전기차(이하 쏘울 부스터 EV)의 주행 가능거리와 판매 예상 가격이 나왔다.
업계에 따르면 쏘울 부스터 EV의 1회 충전시 최대 주행 가능 거리는 386km다. 이는 11일 기준 기아자동차의 자체 발표 수치로, 아직 에너지관리공단이나 다른 정부기관에서 쏘울 부스터 EV의 주행 가능거리가 발표되지 않았다.
현재 판매 중인 기아차 니로 EV의 정부 공인 주행 가능거리는 385km며, 경쟁 차종 중 하나인 쉐보레 볼트 EV는 정부에서 383km 주행거리를 인증받았다. 현대차 코나 일렉트릭의 공인 주행거리는 406km다.
기아차는 쏘울 부스터 EV를 프레스티지와 노블레스 등 총 두 가지 트림으로 나눴다. 국고 보조금을 제외한 쏘울 EV 판매 예상 가격(세제혜택 후)은 프레스티지 4천600만원~4천700만원, 노블레스 4천800만원~4천900만원이다.
쏘울 부스터 EV는 전 트림에 전방 충돌방지 보조, 차로 이탈방지 보조, 차로 유지 보조, 운전자 주의 경고, 하이빔 보조, 스마트 크루즈 컨트롤(정차 및 재출발 지원)이 기본사양으로 들어간다.
최상위급인 노블레스에는 고속도로 주행보조(HDA)와 10.25인치 UVO 내비게이션 사양이 기본 탑재되며, 전방 주차보조 시스템, 후측방 충돌경고(후방 교차 충돌 경고 포함), 후측방 충돌방지 보조(후방 교차 충돌방지보조 포함) 등도 기본이다.
프레스티지 트림에서는 HDA와 10.25인치 내비게이션으로 묶인 패키지를 옵션사양으로 추가할 수 있다. 10.25인치 내비게이션이 탑재되지 않을 경우, 센터페시아에는 애플 카플레이와 구글 안드로이드 오토가 지원되는 7인치 스마트 디스플레이 오디오가 들어간다.
쏘울 부스터 EV에는 니로 EV에 없는 컴바이너 형태의 헤드업디스플레이(HUD)가 들어간다. 이는 현대차 코나 일렉트릭과 벨로스터 등에 탑재된 사양으로, 대시보드에 별도 유리를 띄워 주행정보를 투영할 수 있는 기능이다. 컴바이너 헤드업디스플레이 사양은 쏘울 부스터 EV에서 ‘프리미엄팩’ 옵션 패키지 내 사양으로 들어가며, 프리미엄 팩은 노블레스 트림에서만 선택할 수 있다.
쏘울 부스터 EV는 음악에 따라 색깔이 변하는 사운드 무드 램프가 실내에 들어간다. 이 역시도 프리미엄 팩 옵션 사양에 들어간다.
기아차는 아직까지 옵션 패키지 가격을 밝히지 않았다. 해당 가격들은 차량 출시가 임박할 시점에 공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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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차는 올해 쏘울 부스터 EV 생산 물량을 2천50대로 잡았다. 우선 2월 100대, 3월 400대, 4월 400대 가량을 생산할 계획이다. 판매가 조기에 끝날 경우 추가 생산이나 판매 등은 이뤄지지 않을 전망이다.
쏘울 부스터 EV의 예상 출시일은 내달 15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