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자동차가 오는 14일 신형 전기차 ‘쏘울 부스터 EV' 사전 계약을 시작한다.
업계에 따르면 기아차는 올해 쏘울 부스터 EV의 생산 가능 물량을 2천대로 잡고, 14일부터 사전계약을 받기로 결정했다.
쏘울 부스터 EV는 2월 15일 국내 시장에 출시될 예정이다. 생산 가능 물량이 2천대 수준이기 때문에 조기에 사전 계약이 마감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쏘울 부스터 EV는 기존 쏘울 EV(30kWh) 대비 용량을 두 배 이상 늘린 64kWh 고용량ㆍ 배터리가 들어간다. 주행 가능거리는 아직 발표되지 않았다.
기아차는 쏘울 부스터 EV에 기존 대비 높아진 대용량 배터리의 효율적인 냉각을 위해 수냉식 냉각시스템을 사용해 장거리 운행에 유리하도록 성능을 개선했다.
또한 기아차는 쏘울 부스터 EV에 기존 대비 80% 이상 향상된 150kW의 출력을 확보하고 운전자들이 평균적으로 가장 많이 사용하는 저부하 토크 영역에서의 효율을 증대시킨 모터를 장착했다.
특히 이 모터는 최적 설계를 통해 크기와 중량을 줄인 통합전력제어장치(EPCU: Electric Power Control Unit) 와 저손실 베어링 등이 적용돼 우수한 동력성능과 효율성을 동시에 확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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쏘울 부스터 EV는 쏘울 부스터 가솔린 모델과 같이 음악에 따라 실내 램프가 변하는 ‘사운드 무드 램프’가 적용된다. 사운드 무드 램프는 재생 중인 음악의 비트에 따라 자동차 실내에 다양한 조명 효과를 연출할 수 있다.
쏘울 부스터 EV 가격은 사전 계약 시작 날짜나 출시일에 발표될 것으로 전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