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컴 첫 여성 CTO 오순영 전무는 누구?

한컴오피스 호환성 향상시켜 제품 고도화 지휘

컴퓨팅입력 :2019/01/03 17:27    수정: 2019/01/03 18:03

한글과컴퓨터그룹은 3일 단행한 2019년 정기 임원 인사에서 오순영 한글과컴퓨터 상무를 전무 CTO 겸 한컴인터프리 대표로 임명, 시선을 모았다. 1990년 창사 이래 29년만에 첫 여성 CTO다.

오 CTO는 1978년생으로 2004년 한컴에 입사했다. 지난해까지 상무이사로 첨단 기술 기반 신사업을 총괄해왔다.

오순영 한글과컴퓨터 CTO 겸 한컴인터프리 대표이사

특히 2012년 한컴오피스 모바일 오피스 개발 프로젝트를 맡아 안드로이드와 iOS의 범용성을 확보하고, 2014년 한컴오피스 네오 개발 프로젝트를 총괄해 MS오피스와의 호환성을 향상, 제품경쟁력을 강화한 점을 높게 평가받았다.

2016년에는 ;한컴오피스2018' 개발 프로젝트에서 인공지능(AI) 등 신기능을 개발했다. 같은 해 한글과컴퓨터 이사직을 맡았으며, 지난해에는 한글과컴퓨터 상무이사로 임명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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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지난해 오순영 전무는 미래성장본부장으로 AI, 음성인식 등 신사업을 리딩하고 한컴인터프리 대표이사에 겸직, 지니톡 서비스를 고도화했다.

오 CTO는 "그동안 주요 개발 프로젝트를 선도하는 프로젝트 매니저(PM)역할을 맡으면서 개발자와 비개발자 간의 커뮤니케이터 역할을 주로 해왔다"며 "이제는 CTO로서 프로젝트 단위가 아니라 한컴의 개발자들을 대표하는 커뮤니케이터가 되어야 한다고 생각하고, 경영진의 개발에 대한 이해를 더욱 높이고 개발방향과 기업 경영방향이 일치하게 함으로써 개발 성과의 가치를 극대화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