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은행이 27일 임원후보추천위원회(임추위)를 열고 진옥동 은행장 최종 후보를 차기 은행장으로 확장했다고 밝혔다.
진옥동 신한은행장 내정자는 은행 주주총회를 거쳐 정식 선임된다. 임기 시작은 내년 3월부터이며, 2020년말까지 1년 9개월 간 은행장으로 일하게 된다.
종전 은행장 임기는 2년이었으나 이보다 3개월 줄어들었다. 신한은행 측은 기존 최고경영자(CEO) 임기 시작이 3월이고 부사장·부행장 등 임원급 임기는 1월로 달라 조용병 신한금융지주 회장이 이 시점을 맞췄다고 설명했다. 앞으로 은행장과 부사장·부행장의 임기 종료 시점은 12월말로 동일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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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옥동 차기 행장은 내년 3월 취임 전까지 위성호 현 행장으로부터 업무 인수인계를 받는다. 최근 위성호 행장은 임기 만료 시점 전 은행장이 바뀌게 된 것에 대해 불만을 내비쳤으나 남은 시점까지 인수인계에 집중하겠다는 방침을 밝힌 바 있다.
진 차기 행장은 신한금융지주의 자회사이자 일본 현지법인인 SBJ은행의 산파 역할을 한 인물이다. 그는 1961년생으로 위성호 행장보다 세 살 젊다. 서울 덕수상업고등학교와 한국방송통신대 경영학과를 졸업했다. 이후 중앙대 경영학 석사 학위를 받고 1980년 기업은행 입행 후 1986년 신한은행으로 자리를 옮겼다. 1995년 일본 오사카지점에서 일한 뒤 2008년 오사카지점을 역임했다. 이후 SBJ은행 법인장고 신한은행 경영지원그룹장을 역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