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금융지주가 디지털 부문 경쟁력 강화를 위해 NHN엔터테인먼트와 전략적 파트너십 추진 업무협약을 19일 체결했다고 20일 밝혔다.
경기도 판교 NHN엔터테인먼트 본사에서 열린 협약식에서 NHN엔터테인먼트는 통합 클라우드 솔루션 '토스트(TOAST)'를 통해 KB금융 클라우드 협업 플랫폼 '클래이온(CLAYON)'에 프라이빗 클라우드 인프라를 지원하고 다양한 협력체계를 구축한다고 밝혔다.
NHN엔터테인먼트 측은 "내년 1월부터 국내 금융사의 클라우드 도입이 확대 허용되는 만큼, 금융 부문의 디지털 혁신을 위한 양사의 상호 공조가 더욱 탄력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토스트 프라이빗 클라우드는 외부 클라우드 환경에서도 금융사가 안전하고 신뢰성 높은 금융 서비스를 운영할 수 있다는 게 NHN엔터테인먼트 측 설명이다.
이밖에 KB금융지주와 NHN엔터테인먼트는 ▲NHN엔터테인먼트의 모바일 행동 데이터 수집과 분석 역량을 활용한 데이터 마케팅 협력 ▲양사 계열사의 다양한 비금융·금융 서비스를 상호 플랫폼으로 연계하는 서비스 모델 창출 ▲지속적인 공동 과제 발굴과 원활한 협력 지원을 위한 정기협의체 운영 등이 이뤄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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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금융지주 한동환 상무는 "그간 국내에서 금융회사와 플랫폼사업자간 서비스 제휴나 인터넷전문은행 설립을 위해 협력한 사례는 있었지만 포괄적 차원에서 전략적 파트너십을 선언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며 "협력방안을 구체화시키는 동시에 지속적이고 장기적으로 확장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NHN엔터테인먼트 정우진 대표는 "KB금융지주와의 파트너십 체결은 NHN엔터테인먼트가 쌓아온 플랫폼 운영 노하우와 클라우드 기술 역량을 금융 서비스로 확대하는 전환점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