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스를 운영하는 비바리퍼블리카는 글로벌 투자사 '클라이너 퍼킨스'와 '리빗 캐피털' 등으로부터 8천만달러(약 900억원)의 투자를 유치했다고 10일 밝혔다.
클라이너 퍼킨스는 '인터넷 트렌드 리포트'를 발간해 알려진 메리미커(Mary Meeker)가 파트너로 있는 투자사로 구글·아마존 등에 투자한 회사다. 리빗 캐피털은 코인베이스와 로빈후드 등 핀테크 기업을 주로 투자하는 곳이라는 게 토스 측 설명이다.
토스 측은 이번 투자를 유치하며 기업 가치 역시 1년 여 전과 비교해 10배 이상 높게 인정받았다고 전했다. 작년 3월 페이팔 컨소시엄으로부터 투자받았을 때 인정 받았던 기업 가치는 1천300억원이었으나 이달에는 1조3천억원으로 10배 늘어났다는 부연이다. 토스에 따르면 2016년 매출은 35억원, 2017년 매출은 205억원, 올해 추정 매출은 560억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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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스 이승건 대표는 "사용자에게 최고의 만족감을 주는 금융 서비스를 만드는 것에 더욱 집중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토스는 이번 투자 유치로 누적 투자 금액은 2천200억여원이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