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화재 자영업자 피해부터 줄여야”

국회 과방위 소속 의원 KT 아현지사 복구현장 방문

방송/통신입력 :2018/11/28 15:53

박수형, 권상희 기자

KT 아현지사 통신구 화재 현장을 찾은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소속 의원들이 통신 서비스 장애에 따른 자영업자의 피해를 최소로 줄여야 한다고 주문했다.

28일 오후 KT 아현지사 복구 현장을 찾은 노웅래 과방위원장은 “아파트 지역은 복구가 빠른데, 자영업자 상가 지역은 복구가 더디다고 들었다”며 “자영업자 피해 복구를 서둘러 달라”고 말했다.

KT 현장 복구 관계자는 이에 대해 “가복구는 일단 완료됐고 현재 가입자 망을 일일이 확인하면서 안 되는 부분을 보완하고 있다”면서 “화재가 발생한 지하 현장에 광케이블을 새로 매설하는 작업을 하고 있는데 임시로 연결한 케이블을 끊고 지하 광케이블로 다시 연결하면 완전 원상복구가 이뤄진다”고 밝혔다.

이어, “기술적으로 (아파트 지역과 같은 대형 네트워크 지역에) 큰 광케이블을 연결하고, (소상인 상가 지역의) 세부 연결로 들어가는 식의 순서로 이뤄지고 있다”면서 “피해 지역 소상공인은 무선 솔루션으로 직접 찾아가 카드 리더기를 설치하고, 소상공인 피해 최소화를 위해 복구 작업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덧붙였다.

민원기 과기정통부 차관과 노웅래 과방위원장.

노웅래 의원은 또 “황창규 회장이 대국민 사과를 발표하고 피해 보상책을 내놓겠다고 했는데, 피해 보상이 흉내 만이 아니라 흉내만 내는 수준이 되지 않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노웅래 위원장과 함께 현장을 찾은 바른미래당 신용현 의원과 민중당 김종훈 의원은 현장 복구 인력의 안전에 신경써야 한다는 뜻을 전달했다.

신용현 의원은 “화재 현장에서 케이블 복구 작업하시는 분들 안전도 소홀히 하면 안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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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노웅래 의원, 신용현 의원, 김종훈 의원에 이어 자유한국당 과방위 간사인 정용기 의원을 비롯해 김성태 의원, 최연혜 의원이 아현지사 복구 현장을 찾았다.

정용기 의원은 “사고 수습 현장에 방해가 가지 않도록 현장을 보고 피해를 줄일 수 있는 방법을 찾아보고자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