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이 중국에서 조립생산된 아이폰에 대해 10% 관세를 부과할 것으로 예상된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26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과 인터뷰에서 중국에서 수입된 아이폰과 노트북PC에 대해 10% 관세를 부과할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또 내년 1월1일부터 10%인 중국산 제품에 대한 관세를 25%로 부과하는 조치를 유예할 가능성은 거의 없다고 덧붙였다.
이 같은 발언은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의 정상회담을 나흘 앞두고 나온 것이라 관심이 쏠리고 있다. 트럼프와 시진핑은 오는 30일 아르헨티나에서 개막되는 G20정상회의에서 전격 회동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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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트럼프 대통령은 중국서 생산된 아이폰과 노트북에 대해 관세를 부과할 수 것이냐는 질문에 대해 “10% 부과할 수 있다. 그 정도는 사람들이 쉽게 감내할 수 있을 것이다”고 답했다.
이 소식이 나온 직후 애플 주가는 시간 외 거래에서 2% 가량 하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