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대통령이 팀쿡 애플 최고경영자(CEO)에게 "중국에서 조립된 아이폰에 관세를 부과하지 않겠다"고 말했다고 뉴욕타임스가 1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와 관련, 지난 달 팀쿡 CEO가 백악관을 방문해 트럼프 행정부의 중국 무역정책이 새로운 법인세법에 악영향을 미칠 수 있고, 해당 관세가 결국 소비자에게 부담으로 돌아간다는 점을 경고했다고 이 신문은 소식통을 인용해 설명했다.
한편 지난 15일 미국 정부는 500억 달러 규모의 ‘산업적으로 중요한 기술’을 갖춘 중국산 수입품에 대해 25%의 관세가 부과될 것이라고 밝혔다.
여기에는 1,100개 제품이 영향을 받게 되며, 미국 소비자가 일반적으로 구매하는 휴대전화나 텔레비전 등은 제외됐다.
관련기사
- "올해 아이폰SE2 없다…애플, 전략폰 집중"2018.06.19
- "애플, 올해 LCD 아이폰 생산량 늘린다"2018.06.19
- 무역분쟁 美-中, AI 분야선 '다툼 대신 협력'2018.06.19
- "美 보호무역주의, 中 스마트폰 업체에 큰 영향 없어"2018.06.19
그러자 중국은 미국과 똑같이 500억 달러에 이르는 미국산 제품에 25%의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맞보복 조치에 나섰다.
애플과 백악관은 아이폰 관세 문제에 대해서는 아직 정확한 언급을 하지 않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