록히드 마틴이 초음속 상업 여행을 현실화할 수 있는 X-59 초음속 항공기를 구축하기 시작했다고 IT매체 엔가젯이 2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 항공기는 미국 항공우주국(NASA)의 프로그램을 위해 개발되고 있는 것으로, NASA는 지난4월 조용한 초음속 항공기 개발을 위해 록히드 마틴사와 2억 4천750만 달러의 계약을 맺었다.
록히드마틴이 개발하고 있는 X-59 항공기는 길고 가느다란 디자인을 특징으로, 상대적으로 조용한 상태를 유지해 음속을 돌파할 때 발생하는 소닉 붐의 소리가 자동차 문을 닫는 수준이라고 알려졌다. 이 항공기는 약 17km 높이의 고도에서 약 1,500km/h의 속도로 비행하게 된다.
X-59의 첫 번째 비행은 2021년에 시작될 예정이다. X-59는 우리에게 훨씬 더 빨리 전 세계를 다닐 수 있는 길을 열어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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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음속 여객기의 상용화는 지난 수십 년간 항공 분야의 커다란 화두였다. 1960년 초음속 여객기가 개발돼 운행을 한 적이 있으나, 초음속 비행기에서 나는 소닉붐(초음속 항공기의 비행에 의해 발생하는 폭발음 비슷한 굉음)의 문제로 2003년 운행이 중단된 바 있다. 당시, 대서양 횡단 비행 시간은 3시간 30분 정도였던 것으로 알려졌다.
NASA는 이번 달 텍사스에서 F/A-18 호넷 항공기를 사용해 소닉 붐 테스트를 실시할 계획이다. 이 항공기는 바다에서 더 큰 소닉 붐을 일으키고, 육지에서는 더 조용하게 운행할 예정이다. 현지에 거주하는 500명의 지역 자원 봉사자에게서 항공기 소음에 대한 의견을 들을 예정이다. 록히드 마틴은 이 테스트가 현재의 초음속 항공기 운항 금지 규정을 뒤집을 수 있는 기준을 수립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