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음속 자기부상열차 하이퍼루프의 첫 테스트 결과 최고 속도가 309km를 달성했다.
2일(현지시각) 더버지 등 외신은 이 열차 개발회사인 하이퍼루프원이 하이퍼루프 프로토타입을 테스트했다고 보도했다.
하이퍼루프는 튜브처럼 생긴 진공 터널 안에 열차 또는 차량을 띄워 빠른 속도로 운송하는 교통수단이다. 튜브 내의 공기를 최소화해 저항을 줄이고 속도를 높이는 것이 특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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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테스트는 미국 네바다 사막에 만들어진 500m 규모의 테스트 큐브에서 테스트 포드인 XP-1을 쏘아 보내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테스트 튜브는 내부 기압을 고도 60km 수준으로 낮춘 후 3천 마력 이상의 전기를 생산하는 전기추진 시스템으로 구성됐다.
테스트 포드인 XP-1는 공기의 저항을 줄이도록 유선형으로 디자인됐으며 길이가 8.5m이고 알루미늄과 탄소 섬유로 제작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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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스트 결과 하이퍼루프의 최고 시속은 309km/h를 기록했다. 최고 속도까지 도달하는데 걸린 시간은 5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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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공적으로 테스트를 마진 하이퍼루프원은 하이퍼루프의 이론상 최대 시속이 1천223km에 도달할 수 있도록 테스트를 진행함과 동시에 탑승자가 관성력에 의한 충격을 받지 않을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할 예정이다.
하이퍼루프원의 공동 설립자인 셔빈 피셔버는 “이번 테스트는 하이퍼루프의 상업화의 시작을 의미한다”며 “이제는 하이퍼루프가 실용적일 수 있도록 비용과 설치 위치를 고려하고 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