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공동대표 여민수·조수용)가 20일 오후 스마트스피커 카카오미니에 '카카오톡 메시지 읽기' 기능을 추가하고 커뮤니케이션 기능을 강화한다고 밝혔다.
카카오톡 메시지 읽기 기능은 카카오미니 설정앱 '헤이카카오'에서 카카오톡 설정을 켜고, '메시지 읽기' 기능을 활성화 하면 이용할 수 있다. "카카오톡 읽어줘”, “카톡 읽어줘” 등의 음성명령 만으로 새로온 카카오톡 메시지를 음성으로 들을 수 있다.
카카오의 자연어처리/음성 합성 기술로 자연스러운 메시지 읽기를 구현해 대화하듯 카카오톡 커뮤니케이션을 이어나갈 수 있도록 제공한다. 카카오톡 1:1 채팅방과 단체 카카오톡 채팅방의 새로운 메시지를 읽어주며, 이모티콘이나 동영상 등 텍스트 메시지가 아닌 경우에는 ‘이모티콘', ‘동영상' 등으로 말해 메시지 형태를 알려준다.
카카오톡 메시지 읽기 기능 이용 시 빠른 답장 기능도 제공한다. 카카오미니가 친구에게 온 메시지를 읽고난 뒤, "답장해줘"라고 명령하면 별도로 받는 사람을 지정하지 않고도 쉽고 빠르게 답장을 보낼 수 있다.
사용자 사생활 보호를 위해 카카오톡 읽기 기능이 활성화 되면 헤이카카오 카카오톡 플러스친구로 알림 메시지를 발송해 안내한다. 또 사용자 확인 코드 설정 기능도 제공해 원하는 경우 설정할 수 있다. 숫자로 구성된 사용자 확인 코드를 설정하면, 카카오톡 메시지 읽기 요청시 코드를 말해야 메시지를 읽어주는 기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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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톡 메시지 읽기 기능은 카카오 i 가 적용된 카카오내비에도 11월 중 업데이트 될 예정으로, 이용자들이 자동차에서 운전중에도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제공된다.
이석영 카카오 AI 서비스팀장은 "기존에 카카오미니에서 제공되던 카카오톡 메시지 보내기, 보이스톡에 이어 메시지 읽기 기능 도입으로 카카오 i의 커뮤니케이션 기능을 완성했다"며, "내년에는 현대, 기아자동차 등 카카오 i가 적용된 자동차에서도 카카오톡으로 커뮤니케이션이 가능하도록 구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