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이, 카카오! 내가 누구게?"
카카오의 인공지능(AI) 스피커 카카오미니가 사용자 목소리를 알아들을 수 있는 보이스 프로필(화자 인식) 베타 서비스를 시작했다.
12일 카카오에 따르면 지난 11일 오후부터 카카오는 헤이카카오 앱 업데이트를 통해 사용자에게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화자 인식 서비스를 시작했다. 사용자의 목소리를 학습해 목소리를 구분할 수 있게 돼 이에 따른 맞춤형 서비스나 정보를 제공할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됐다는 것이 의미있다.
보이스 프로필을 등록해 두면, 목소리 주인에게 적절한 호칭과 함께 맞춤형 답변을 제공한다.
예를 들어 "내 이름이 뭐야?"라고 물으면 카카오미니가 "제 가장 친한 친구, OO 목소리에요"라고 대답한다.
보이스프로필에 사용자의 정보가 들어가서 생일이나 가족 여부, 나이 등 간단한 정보를 알려주기도 한다.
이 기능을 사용하려면 헤이카카오앱 1.8.0 업데이트 해야 한다. , 앱 설정과 카카오미니의 목소리 학습을 거쳐 사용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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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미니의 음성 안내에 따라 '헤이카카오, 헤이카카오 반가워, 헤이카카오 심심해’ 등의 제시어를 말하는 과정을 거치면, 사용자의 목소리가 등록된다.
카카오 관계자는 "현재 스몰톡(대화) 위주의 기능으로 구현돼 있으며, 향후 음악 추천 등 개인화 추천 서비스 제공 등 다양한 서비스에 보이스프로필이 활용될 예정"이라며 "또한 보이스 프로필에 등록된 사용자와 대화를 나눈 내용들을 기억해 뒀다가 이에 맞는 답변으로 응대하는 방향으로 발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