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폰 신모델 판매가 예상보다 부진한 것으로 나타났다.
애플이 올해 출시한 아이폰XS 등 3개 모델 주문량을 줄였다고 월스트리트저널이 1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애플은 지난 9월 아이폰XS와 XS맥스, 그리고 보급형인 XR 3개 모델을 선보였다.
하지만 판매가 당초 기대에 미치지 못함에 따라 애플이 주문량 자체를 줄인 것으로 분석된다. 애플의 이 같은 조치로 외주 생산업체들은 큰 타격을 받고 있다고 월스트리트저널이 전했다.
아이폰 공급업체인 쿼보, 루멘텀 홀딩스와 재팬 디스플레이는 지난 주 분기 수익 전망치를 하향 조정했다. 애플은 이 업체들의 분기 매출의 3분의 1에서 절반 가량을 기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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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중국 최대 아이폰 조립업체 폭스콘은 주문량이 폭주할 때 적용했던 직원들의 시간외 근무를 줄였다고 이 매체가 전했다.
올해 선보인 3개 모델 중 저가형인 아이폰XR이 특히 예상보다 판매가 부진한 것으로 나타났다. 애플은 이달 초 폭스콘을 비롯한 조립생산업체들에 아이폰XR 추가 생산라인 가동을 중단하라고 요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