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의 최신 엔트리급 스마트폰 아이폰XR 출하량이 줄고 내년 1분기 전체 아이폰 판매량도 감소할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미국 정보기술(IT)매체 나인투파이브맥은 12일(현지시간) 애플에 정통한 TF인터내셔널증권 밍치 궈(Ming-Chi Kuo) 애널리스트가 내년 9월까지의 아이폰XR 출하량 전망치를 1억대에서 7천만대로 줄였다고 보도했다.
신흥시장에서 경쟁사 화웨이의 신제품 화웨이 메이트 20의 선전과 이중 카메라를 선호하는 소비자들, 미국과 중국 간 벌어진 무역 전쟁 등 영향으로 아이폰XR 출하량이 감소될 것이란 분석이다.
밍치 궈 애널리스트는 아이폰XS 시리즈와 기존 모델인 아이폰8, 아이폰7 판매량은 증가하면서 아이폰XR 출하량 감소 문제가 상쇄될 것으로 보고 올 4분기 아이폰 판매량 추정치인 8천만대를 낮추지 않았다.
단 내년 1분기 애플 출하량은 4천700만대에서 5천200만대로 나올 것으로 예상했다. 올 1분기 판매된 5천200만대와 유사하거나 더 적게 판매될 것이란 예측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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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신은 새로운 아이폰 판매량이 줄거나 정체되더라도 전체적으로 제품 가격이 높아진 만큼 애플이 거두는 수익은 증가할 수 있다고 봤다.
애플의 올 3분기 아이폰 판매량도 1년 전과 유사한 4688만9천대를 기록했지만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20%, 23% 증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