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외 게임업계의 미래를 엿볼 수 있는 국제게임전시회 지스타2018 개막이 하루 남았다.
지스타2018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에도 부산 벡스코에서 개최된다. 메인 전시장인 B2C는 오는 15일부터 18일, B2B는 15일부터 17일까지 운영된다.
올해 지스타의 경우 신작 체험과 대회 등 볼거리로 가득 찰 전망이다. B2C 전시장에는 PC 온라인 및 모바일 게임 기대작 수십여 종이 동시에 출품된다. 또한 포트나이트와 배틀그라운드의 유명 BJ 등이 참여하는 대회도 진행될 예정이다.
■에픽게임즈 메인 후원...넥슨, 넷마블, 펍지, 카카오게임즈 등 B2C 부스 마련
올해 지스타 B2C에 신작 등을 출품하는 게임사는 메인 후원사인 에픽게임즈를 비롯해 넥슨, 넷마블, 카카오게임즈, 블루홀 등이 있다.
우선 에픽게임즈는 글로벌 인기 슈팅 게임 포트나이트의 PC, 콘솔, 모바일 버전을 직접 체험할 수 있는 100부스 규모의 시연대를 운영할 예정이다.
에픽게임즈는 게임 시연 외에 악어와 풍월량, 다주, 잉여맨 등이 참여하는 포트나이트 대회를 지스타 기간 차례로 진행한다고 밝혔다.
넥슨은 B2C에 300부스를 마련하고 PC 및 모바일 게임 신작 14종을 선보일 계획이다.
이 회사는 게임 시연을 위해 모바일 기기 543대, PC 80대 총 623대를 동원할 예정이다. 이는 역대 최대 규모로 전해졌다.
넥슨 지스타 출품작은 IP 기반 모바일 게임 바람의나라:연, 테일즈위버M, 마비노기모바일, 크레이지아케이드BnB M 뿐 아니라 기대작으로 꼽히는 트라하, 린: 라이트브링어, 스피릿위시 등이 있다.
PC 게임으로 보면 드래곤하운드만 시연이 가능하지만, 어센던트원 SNS 이벤트와 아스텔리아 사전예약 이벤트를 현장에서 진행한다고 밝혔다.
넷마블은 모바일 게임 기대작 블레이드앤소울 레볼루션과 세븐나이츠2, 더 킹 오브 파이터즈 올스타, A3 스틸 얼라이브를 출품한다. 시연대 규모는 100부스다.
블레이드앤소울 레볼루션은 다음 달 6일 정식 서비스를 시작하는 따끈한 신작이다. 또한 세븐나이츠2는 글로벌 인기작으로 거듭난 세븐나이츠의 후속작이다.
A3 스틸 얼라이브는 2002년 출시작 A3 IP를 활용한 신작으로, 배틀로얄 콘텐츠와 MMORPG 장르의 재미를 결합했다고 알려져 기대를 모으고 있다.
■배틀그라운드 PC 버전 출품...모바일 버전 대회도 진행
배틀그라운드 하나로 일약 스타덤에 오른 펍지주식회사는 지스타 기간 모바일 버전의 e스포츠 대회로 현장 분위기를 달굴 계획이다. KT 5G 배틀그라운드 모바일 스트리트 챌린지다.
지스타 기간 펍지 측은 배틀그라운드 모바일 스트리트 챌린지의 현장 예선 및 한국 대표 선발전, 부스를 찾은 관람객을 위한 풍성한 이벤트와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배틀그라운드 모바일은 인기 슈팅 게임 배틀그라운드 IP를 활용한 게임이다. 이 게임은 원작 게임 내용을 모바일 기기에 최적화해 주목을 받기도 했다.
카카오게임즈는 신작이 아닌 기존 서비스작을 들고 시연 및 다양한 이벤트를 진행한다. PC 게임은 카카오 배틀그라운드, 모바일 게임은 프렌즈레이싱이다.
카카오 배틀그라운드는 배틀그라운드 스팀 버전과 다른 국내 버전으로 요약된다. 배틀그라운드 스팀 버전은 펍지, 카카오 배틀그라운드는 카카오게임즈가 각각 서비스하고 있다.
프렌즈레이싱은 카카오프렌즈 IP의 캐릭터 주인공을 활용한 레이싱 장르로, 지난 달 26일 정식 출시됐다. 지스타 기간에는 벡스코 야외 무대를 통해 만나볼 수 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블루홀 크래프톤 연합, 미공개 신작 공개...NHN엔터테인먼트 B2B서 신제품 알려
블루홀도 B2C에 부스를 마련하고 게임 연합의 새로운 브랜드 크래프톤과 미공개 신작을 소개할 예정이다.
크래프톤은 블루홀과 블루홀 관계사 등이 연합한 새로운 게임 브랜드다. 이러한 브랜드를 만든 이유는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시도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블루홀의 B2B 부스에는 모바일 게임 프로젝트BB 등 크래프톤 연합에서 개발 중인 신작 일부가 공개될 예정이다.
이와 함께 비즈니스관인 B2B를 통해 투자 및 사업 확대, 새 제품 및 비전 등을 공개하는 게임사도 있다. NHN엔터테인먼트, 위메이드엔터테인먼트 등이 대표적이다.
NHN엔터테인먼트도 B2B 부스를 통해 글로벌 게임 플랫폼 게임베이스 2.0을 처음 공개한다. 게임베이스2.0은 기존 버전에 별도의 분석 SDK(소프트웨어 개발 키트) 없이도 확인 가능한 운영 지표 서비스 등이 추가된 것이 특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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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메이드엔터테인먼트는 지스타 개막 첫날 미디어 관계자 대상 간담회를 통해 미르의전설 IP 신작과 새 비전을 공개할 예정이다.
업계 한 관계자는 "국제게임전시회 지스타가 개막이 하루 앞으로 다가왔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에도 다양한 신작들이 출품돼 관람객들의 눈길을 사로잡을 것으로 기대된다"며 "각 게임사의 내년 먹거리를 한눈에 볼 수 있다는 점에서도 의미 있는 행사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