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때 한지붕 아래 있던 네이버비즈니스플랫폼(NBP)과 NHN엔터테인먼트가 지스타2018에서 게임 클라우드를 두고 격돌한다. 오는 15일 개막하는 지스타2018에서 두 회사는 게임용 클라우드 플랫폼을 공개할 예정이다.
시장조사업체 리서치앤마켓의 1월 '글로벌 클라우드 게임 마켓 2017~2021' 보고서에 따르면, 전세계 클라우드 게임 시장은 연평균 28.86% 성장할 전망이다. 그만큼 퍼블릭 클라우드 서비스에서 게임개발사의 비중은 크다. 게임산업이 발달한 한국의 경우 클라우드 회사의 게임개발사 고객유치 경쟁이 치열하다.
NBP(대표 박원기)는 지스타2018’ 참가에 맞춰 게임용 클라우드 ‘게임팟(GAMEPOT)’을 13일 출시한다고 밝혔다.
NBP 'GAMEPOT'은 게임 개발과 운영에 필요한 공통된 기능을 손쉽게 구현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한다. 로그인, 푸시 알림, 쿠폰 기능 등 이용자 편의성을 포함한다. 개인화된 관리자 대시보드를 포함해 게임 서비스 운영 전반을 돕는 다양한 기능을 탑재했으며, 네이버 클라우드 플랫폼의 여타 상품과 결합 가능하다.
NBP는 '지스타 2018' B2B 전시관에 네이버 클라우드 플랫폼 체험존을 운영한다. 전시관 방문 시 해당 게임사의 규모 및 게임 특성에 맞춰 효율적인 관리 노하우와 추가 개발에 대한 비용 절감 방안에 대한 상담을 받을 수 있다. 춘천 데이터센터 '각'을 재현해, 다양한 외부 공격에 대응했던 NBP 보안 역량도 소개한다.
NBP 측은 “네이버 클라우드 플랫폼은 전 세계 120여 개 국가에 배치된 서버를 통해 국내 및 해외 사용자에게 빠르게 콘텐츠를 전송할 수 있다”며 “고품질의 게임서비스를 안전한 인프라 환경 위에서 제공하는 것이 최대 강점”이라고 설명했다.
NHN엔터테인먼트(대표 정우진)는 지스타2018에서 클라우드 솔루션 ‘토스트(TOAST)’의 게임 클라우드 플랫폼 ‘게임베이스 2.0’을 공개한다.
게임베이스는 NHN엔터테인먼트의 게임 사업 노하우와 기술 역량을 녹인 토스트 대표 서비스다. 구글, 페이스북, 애플 게임센터와 같은 글로벌 마켓의 표준 인증 및 결제, 운영, 분석 도구 등 게임 서비스에 필요한 모든 기능을 제공한다.
업그레이드된 ‘게임베이스2.0’은 별도의 분석 소프트웨어개발도구(SDK) 없이도 확인 가능한 ‘운영 지표’ 서비스를 제공한다. ▲매출 분석 ▲실시간 모니터링 ▲밸런싱 지표 ▲푸시 및 점검 영향도 분석 등 게임 사업에 직접 활용 가능한 지표를 추가 비용없이 확대 제공한다.
NHN엔터테인먼트는 지스타 B2B관에 ‘토스트’ 부스를 마련한다. 토스트의 글로벌 인프라를 포함해 다양한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 서비스형 플랫폼(PaaS) 상품을 전시, 홍보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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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HN엔터테인먼트는 이와 함께 토스트 기반의 그룹웨어 협업 시스템 ‘두레이(Dooray)’도 선보인다. ‘두레이’는 이슈 프로젝트, 메일, 캘린더, 메신저, 주소록, 드라이브 등 업무에 필요한 모든 서비스를 제공하는 통합 비지니스 협업 도구다. 이밖에 글로벌 게임 콘텐츠를 효율적으로 다운로드할 수 있는 ‘스마트다운로더’, 모바일 앱에 특화된 보안 서비스 ‘앱가드’ 등도 소개된다.
김동훈 NHN엔터테인먼트 클라우드사업부 이사는 “토스트의 모든 상품은 글로벌 게임 서비스에 맞춰 구성됐다”며 “해외 진출을 준비하는 국내 개발사, 또는 한국으로의 진출을 앞둔 중국, 일본 등 해외 개발사에게 매력적인 서비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