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민수 카카오 공동대표가 카카오가 계획하고 있는 이커머스 사업 분사는 빠른 의사결정과 비즈니스 성장을 위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8일 여 대표는 올해 3분기 컨퍼런스콜에서 이커머스 사업 현황에 대해 공유하며 "카카오커머스는 전통적인 이커머스가 아닌, 카카오의 장점을 바탕으로 구매나 선물 맥락의 커머스 경험을 혁신하고 확장해 나갈 계획"이라며 "커머스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서 투자나 전략적 제휴, 투자유치도 고려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분사 이유에 대해서 여 대표는 "비즈니스 성장을 위한 올바른 방향설정이나 빠른 의사결정, 뚝심있는 실행력을 위해서 분사는 필요하다"며 "그동안 카카오커머스 사업을 잘 발전시켜왔지만, 카카오의 한 사업부문으로 사업 우선순위나 리소스 배정 등에서 많은 지원을 하지 못했다"고 말했다.
이어 여 대표는 "커머스 분사를 통해 조직이나 구조상의 이슈를 제거하고, 핵심 사업영역에서 사용자들의 불편함을 없애고 빠르게 사업을 확장하고자 한다"며 "카카오게임즈나 모빌리티 등이 분사 이후 빠르게 성장했고, 카카오커머스도 추진력을 더해가는 모습으로 성장을 극대화시킬 수 있을 것 같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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