잔인한 연출이 포함된 일부 게임이 미성년자도 즐길 수 있는 심의로 유통되고 있다며 사후관리에 철저히 해야 한다는 지적이 국정감사에서 나왔다.
자유한국당 박인숙 의원은 18일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산하기관 국정감사에서 청소년 보호를 위해 게임등급 심사에 더욱 주의를 기울일 것을 게임물관리위원회 이재홍 위원장에게 당부했다.
박 의원은 “잔인한 연출이 포함된 한 방탈출 게임이 12세 이용자 등급으로 출시됐다”고 설명하며 “이 게임은 인천 초등생 살인 사건으로 화제가 된 게임이지만 구글과 게임서비스사는 어떠한 후속 조치 없이 게임 서비스를 중단하는 것으로 끝냈다”며 대안 마련이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관련기사
- "온라인게임 결제 한도, 오프라인 상품으로 우회"2018.10.18
- 조경태 의원 “과도하게 확률 낮은 '확률형아이템' 규제 필요”2018.10.18
- "웹보드게임, 불법 환전 통한 도박화 심각"2018.10.18
- 19억 투입된 e스포츠 명예의 전당, 관리는 엉망2018.10.18
박인숙 의원은 “매년 50만 개의 게임이 출시되고 있는 현실에서 모든 게임에 등급을 잘 매길 수 없겠지만 적어도 문제가 있다고 알려진 게임에 한해서라도 집중적인 관리가 필요하다고 본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해 이재홍 위원장은 "위원회는 분명히 청소년을 위해라면 폭력적인 게임을 엄격히 등급을 줘야 한다고 생각하고 실천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