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초로 KT그룹에서 본사와 계열사 홍보 담당자가 동시에 ‘PR 전문가’로 배출됐다.
한국PR협회는 지난 9월 서강대학교에서 진행한 국내 유일 PR역량 인증 자격인 ‘PR전문가 인증시험(KAPR)’ 결과 KT와 그룹사에서 총 29명의 합격자가 나왔다고 11일 밝혔다.
한 회사의 본사와 그룹사에서 동시에 두 자리수 대의 PR전문가가 나온 것은 이 인증 시험이 시작된 2005년 이후 처음이다.
KT는 본사 홍보실에서 온오프라인에서 최고의 성과를 낼 수 있는 홍보인 육성을 목표로 그룹사를 포함해 홍보 교육을 크게 강화했다. 국내 최고 수준의 강사를 초빙해 총 60시간에 걸쳐 보도자료 등 홍보용 글쓰기, 위기 대응, 온라인과 SNS 마케팅 등 다양한 교육 커리큘럼을 진행했다. 또 체계적인 홍보 커리어 관리를 위해 PR전문가 인증시험에 응시했다.
PR전문가 인증시험은 한국PR협회가 시행하는 국내 유일의 PR관련 민간자격 제도로 대학 졸업 후 PR 및 커뮤니케이션 실무경력 2년 이상인 자 또는 대학원 졸업 후 PR 및 커뮤니케이션 실무경력 1년 이상인 자가 이론과 실무, 구두 시험 등 총 3단계의 과정을 모두 통과해야 받을 수 있다.
특히 올해는 급변하는 대외 환경과 리스크 관리까지 점차 영역이 넓어지는 홍보 특성을 감안해 PR 기획력 검증을 강화했다. 올해까지 총 820여 명이 PR전문가 자격을 획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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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홍보실의 진병권 상무는 “최근 5G, AI 등 4차산업혁명이 가속화되면서 ICT를 기반으로 하는 KT와 그룹사 홍보 담당자의 커뮤니케이션 역량이 한층 더 중요해졌다”며 “홍보 전문성을 기반으로 본사와 그룹사간 시너지가 보다 활발해지면서 KT 그룹이 ‘싱글 KT’라는 기치 아래 더욱더 똘똘 뭉쳐 각자 사업 영역을 리딩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국PR협회 한광섭 회장은 “KT가 PR 중요성을 인식하고 전 그룹사와 함께 PR전문가 과정에 함께 도전하고 자격을 획득한 것은 그 자체로 큰 의미”라며 “협회에서도 체계적인 보수 교육 등을 통해 이번에 새로 탄생한 KT의 PR전문가들이 실제 업무 과정에서 성과를 낼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