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SAT(대표 한원식)이 한국우주기술진흥협회(KASP)와 공동으로 제1회 코리아 SAT 컨퍼런스를 동대문 노보텔에서 11일 개최했다.
이날 컨퍼런스에서는 정부 인공위성 개발 정책 방향과 글로벌 이슈, 4차 산업혁명과 위성 산업의 역할 확대, 우주산업 패러다임의 변화 등 국내외 우주 산업 트렌드와 위성 산업의 미래에 관한 발표가 진행됐다.
주요 발표자로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 한국항공우주연구원(KARI),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등 유관 정부부처와 KT 등 통신기업이 참여했다.
KT SAT은 이날 차세대 위성 사업 전략을 발표하며 자사의 4차 산업혁명기 위성 산업 역할 확대 시기의 역할과 비전을 밝혔다.
양상진 KT SAT 사업본부장은 새로운 위성 발사체의 등장과 저궤도 위성 확산, 5G 시대가 도래한 현재 위성 시장 변화를 언급하며 위성 사업의 위기와 기회가 함께 도래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또 정보통신기술(ICT) 기술 발전, 군·정부·해양 등에서 빠르게 증가하는 데이터 수요는 위성 산업의 기회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KT SAT은 해양위성통신 신규 솔루션 플랫폼을 개발, 위성의 5G 지상망 상호 보완 역할, 다양한 위성 보안 솔루션 출시를 통해 글로벌 시장을 선도하고, 국내에서는 정부의 우주 개발 정책에 적극적으로 참여하며 국내 우주 산업 에코 시스템을 구축하겠다고 밝혔다.
특히 KT SAT과 KT는 협력 관계를 통한 글로벌 경쟁력 강화와 위성 산업 내 4차 산업혁명 촉발의 의미를 강조했다.
서영일 KT 블록체인센터 상무는 블록체인과 위성 서비스 발전 방향에 대해 발표하며, 블록체인을 통한 위성 데이터 서비스 보안 강화 방안에 대해 제시했다.
이는 위성 데이터 라우터에 블록체인이 생성된 GIGA ID-Wall을 도입하는 방안으로, 블록체인을 기반으로 보안 문서를 공유하는 것은 물론이고 군용 서비스의 경우 채팅도 가능하다.
그 외에도 김우태 KT 인프라연구소 상무는 해양 관제플랫폼의 혁신과 미래에서 선박의 위성 데이터 이용에 최적화된 해양 모니터와 컨트롤 플랫폼 개발 방안을 제시했다.
김우태 상무는 선박 수 증가와 IT 인프라, 선박 내 사물인터넷(IoT)과 보안 등 해양위선 통신 기능 증가에 따른 도메인 수 증가로 위성 통신과 관리 어려움이 커지는 기술적 문제를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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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데이터 수집, 분석, 관리에 특화된 KT의 인공지능(AI) 기술 기반의 최종 컨트롤 자동화를 통해 이를 해결하는 방안을 제안했다.
한원식 KT SAT 대표는 "코리아 SAT 컨퍼런스는 민간 위성 사업자가 주최하는 글로벌 위성 컨퍼런스로 AI, 빅데이터, 5G, 사이버보안 등 4차 산업혁명 시대의 핵심 요소들을 위성 산업과 접목시키는 전략과 방법론을 공유하는 자리"라며 "이 컨퍼런스를 기반으로 KT SAT은 글로벌 시장을 이끄는 위성 솔루션 사업자로 대한민국 우주 산업을 한 단계 더 발전시키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