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T, 파라다이스호텔 부산과 AI 호텔 조성 나선다

호텔 맞춤형 AI 서비스 개발 위한 업무협약 체결

SK텔레콤(대표 박정호)이 국내 호텔인 파라다이스호텔 부산과 인공지능(AI) 기반 호텔 서비스 개발에 나선다고 3일 밝혔다.

SK텔레콤은 2일 부산 해운대구에 위치한 파라다이스호텔 부산에서 '누구' 기반 호텔 AI 서비스 업무협약을 맺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SK텔레콤의 AI와 파라다이스호텔 부산이 제공하는 다양한 호텔 서비스를 결합해 호텔 이용을 편하고 쉽게 만드는 것이 목표다.

양사는 연내 100개 객실에서 누구 캔들을 통해 투숙객들의 각종 문의 답변, 호텔 편의시설 안내, 주변 관광정보 등을 제공할 예정이다.

레스토랑과 와인바 서비스에도 AI를 도입한다. 당일의 날씨나 분위기에 맞춘 AI 와인 추천 서비스 등이 제공될 예정이다.

양사는 파라다이스호텔 부산의 아동 관련 시설에도 AI를 접목시켜 가족 방문객의 설비 이용 편의를 제고할 계획이다.

파라다이스호텔 부산은 글로벌 숙박업체의 '가족 여행에 좋은 세계 10대 호텔'에 선정될 만큼 다양한 아동 관련 시설을 갖췄다.

양사는 이번 협약을 시작으로 향후에도 SK텔레콤의 신규 AI 기기나 서비스를 호텔에 적용시키는 등 협력을 이어가기로 합의했다.

박명순 SK텔레콤 AI사업유닛장은 "워커힐 호텔에 이어 파라다이스호텔 부산과 AI 기반 호텔 서비스 개발에 나서게 돼 기쁘다"며 "앞으로도 이용자들의 삶에 AI가 자연스럽게 녹아들 수 있도록 다양한 산업 분야에서 협력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