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통사, 서울 불꽃축제 대비 네트워크 준비 완료

기지국 용량 증설하고 최적화 마쳐

방송/통신입력 :2018/10/03 09:09

SK텔레콤, KT, LG유플러스 등 이동통신 3사는 이달 6일 서울 여의도에서 열리는 '2018 서울 불꽃축제'를 대비한 네트워크 준비를 마쳤다고 3일 밝혔다.

SK텔레콤은 여의도 인근 지역의 기지국 사전 용량을 증설하고 품질 점검을 마쳤다.

축제 기간 인파가 밀집되는 지역에는 초소형 기지국인 배낭형 LTE 장비 등을 추가로 설치해 안정적인 통신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KT는 가상 트래픽 과부하 훈련 등을 통해 여의도와 강변북로 일대 현장 네트워크 품질 사전 최적화를 완료했다.

또 트래픽 폭증에 대비해 평시 대비 기지국을 160% 증설했다. 이동차량기지국 5대도 현장에 배치했다.

KT는 종합상황실을 개설하고 현장 대기 인력을 포함한 비상 근무 인력을 100여명 투입해 실시간 품질을 감시하고 비상복구체계를 운영할 계획이다.

LG유플러스는 지난해에 이어 서강대교, 마포대교, 원효대교, 한강대교, 63스퀘어 등 여의도 일대에 이동기지국을 포함한 기지국 장비(RRH) 170대와 와이파이 25대를 추가로 구축했다.

또 관람객 주요 이동경로인 지하철 여의도역과 여의나루역 근처 기지국 장비의 통화채널용량을 증설하고 트래픽 급증 시 이를 주변 기지국으로 효율적으로 분산시키는 최적화 작업도 완료했다. 지역 합동 모의 훈련도 사전 진행할 계획이다.

LG유플러스 네트워크 직원들이 한강공원 인근에 배치된 이동 기지국의 성능 점검을 하고 있는 모습

LG유플러스에 따르면 지난해 불꽃축제가 열리는 동안 여의도 한강공원 인근에는 100만여명 이상의 관람인파가 운집해 최번시 기준 평일 대비 음성호(VoLTE)는 10배, LTE 데이터 사용량은 8배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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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유플러스는 불꽃축제가 시행되는 행사 전일인 5일부터 종료시점까지 마곡 사옥에 비상 종합상황실을 구축하는 한편, 장애 발생 시 신속한 현장 대응을 위해 행사 당일 네트워크 인력을 현장에 배치할 계획이다. 40여명의 직원이 트래픽 증감현황과 장애발생 상황을 실시간 감시할 예정이다.

LG유플러스 관계자는 "수십만 인파의 순간 통신 트래픽 집중으로 인한 급작스러운 장애 발생과 통화품질 저하 등 비상사태를 대비한 트래픽 처리와 현장 대응 체계도 마련하는 등 안정적 서비스 제공을 위한 만반의 준비를 마쳤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