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기정통부, 심재철 의원 업추비 의혹제기에 ‘화들짝’

골프장 운영업종 사용내역 알고 보니 공무원연금매장

방송/통신입력 :2018/10/02 18:08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비공개 예산정보 유출 논란의 중심에 서 있는 심재철 의원의 추가폭로에 가슴을 쓸어내렸다.

2일 대정부질문에 앞서 심재철 의원은 재정정보시스템을 확보한 지난해 5월부터 올해 8월까지 ‘부처별 업무추진비 집행내역’을 분석 결과를 공개하면서, 기획재정부 15억5천292만원, 청와대 4억147만원, 국무조정실 1억6천79만원, 과학기술정보통신부 7천925만원 등 사용분에 대한 업종 누락이 있었다고 밝혔다.

특히, 심 의원은 과기정통부가 사용이 금지된 골프장 운영 업종에서 업무추진비를 706만원으로 가장 많이 사용했다며, 그 뒤를 이어 외교부가 374만원을 썼다고 폭로했다.

하지만 이는 확인결과 카드사의 분류 오류 때문인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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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재철 의원. 출처=뉴스1

과기정통부 측은 “골프장 운영업종으로 분류된 사용내역 66건, 706만원을 검토한 결과 65건이 과천청사 내 공무원연금매장에서 결재된 것으로 나타났다”며 “일부 카드사가 과천청사 내 공무원연금매장을 골프장 운영업으로 잘못 분류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이어 “타 카드사는 동일 매장을 기타 보함 및 연금관련 서비스업으로 분류하고 있다”며 “나머지 1건은 평창패럴림픽 개최장소인 용평리조트에서 직원 격려를 위해 지출한 식사비 11만원이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