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올해 10월 예정된 누리호 시험발사체 발사에 대비해 13일 전남 고흥군 나로우주센터에서 발사안전통제 최종 점검 종합훈련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시험발사체는 발사체 성능검증과 최종 한국형발사체 성공률을 높이기 위해 발사체 1, 2단에 사용되는 75톤급 액체엔진 발사체를 공해상으로 발사하는 것이다.
발사안전통제 훈련을 통해 시험발사체 발사시 우주센터 주변 인원과 차량 통제, 발사경로상의 운행선박과 항공기, 주민대피 등 안전확보, 테러 재난발생에 대한 대응 등 종합적인 통제대책을 수립하게 된다.
과기정통부는 지난 4월 시험발사체 발사안전통제협의회를 구성하고, 4차례의 협의회 조율을 거쳐 시험발사 대비 종합적인 시험발사체 발사안전통제계획을 수립했다.
아울러 시험발사체 발사안전통제계획에 따라 각 기관별로 시험발사체 발사안전지원계획을 세우고, 나로우주센터에서 기관별 통제책임자급을 대상으로 지휘조 훈련을 진행해왔다.
이날 실시하는 발사안전통제 최종 훈련에서는 지난달 실시한 지휘조 훈련을 통해 도출된 미비점을 보완하고, 발사 당일과 동일한 조건으로 육해공 전반에 걸친 안전통제 상황을 훈련할 계획이다.
관련기사
- 해외 전문가 "우주 발사체 개발, 꾸준함이 중요"2018.09.13
- 한국형 발사체 누리 공개...10월25일 발사2018.09.13
- 한국형발사체 새 공식 이름 ‘누리’로 확정2018.09.13
- 월드 랠리서 만난 현대차 vs 토요타…"여기선 빠른 제조사가 1위"2024.11.22
특히 화재 등의 재난발생시 신속한 유관기관의 긴급 구난 구조 대응과 실제 대항군을 편성해 가상의 테러상황을 설정하고 제압하는 훈련을 실시해 유관기관의 실제 대응능력을 높이는데 초점을 두고 있다.
최원호 과기정통부 거대공공연구정책관은 “이번 발사안전통제 종합 훈련을 통해 발사과정에서 일어날 안전 문제를 사전에 차단하고 공공안전 확보를 위한 최종 점검을 면밀히 실시해 향후 시험발사체의 안전한 발사를 위해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