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MW, 120Ah i3 전기차 공개 '최대 359km 주행'

스포츠 패키지 적용..판매 시작 시기 미정

BMW가 순수 전기차 i3 120Ah(42.2kWh) 모델을 28일(한국시각) 공개했다.

i3 120Ah 모델의 유럽 NEDC 측정 기준 주행 가능 거리는 최대 359km며, 유럽 WLTP 기준 주행 가능거리는 최대 310km다. 상위 등급의 모델인 i3s 120Ah의 NEDC 기준 주행거리는 최대 345km, WLTP 기준은 285km다.

BMW는 “날씨, 도로 컨디션 등 모든 주행 상황을 고려했을 때 i3와 i3s는 평균적으로 269km 주행이 가능하다”라고 밝혔다. 기존 94Ah 모델의 평균 주행거리는 200km다.

BMW i3 120Ah 모델 (사진=BMW)

BMW i3 120Ah는 외관과 실내에 작은 변화를 줬다. (사진=BMW)

BMW는 2013년부터 현재까지 총 세 차례 i3 배터리 용량을 키워왔다. 2013년 당시 160km 최대 주행거리를 갖춘 60Ah(22.6kWh) 모델이 출시됐고, 2016년에는 208km 주행 가능한 94Ah(33kWh) 모델 판매가 시작됐다.

BMW에 따르면 i3 120Ah의 급속 충전 시간은 50kW급 충전기 기준으로 42분(0에서 80%까지의 충전 기준)이다. 2.4kW급 완속충전기 충전 시간은 15시간이다.

BMW는 i3 120Ah에 스포츠 패키지 옵션 사양을 추가했다. 스포츠 패키지를 추가하면 서스펜션, 댐퍼 등에 변화를 꾀할 수 있고 20인치 경량 알로이 휠을 적용시킬 수 있다. 또 어댑티브 LED 헤드라이트를 새롭게 추가시킬 수 있다.

BMW는 i3 120Ah 판매 가격을 공개하지 않았다. BMW 코리아도 i3 120Ah 판매 일정을 세우지 않았다.